유재량 "`미남은 괴로워` 만들면 주인공은 딱 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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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 이현.이호형] 남성판 ‘미남은 괴로워’를 제작하면 어떤 모습일까. 군 입대 전 100kg까지 몸무게를 불렸다가 36kg까지 몸무게를 감량해 64kg의 늘씬남이 된 유재량(28)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속 한나에 비교될 만하다.

 

유재량은 지난 2002년 독립영화에서 정신병자 배역에 캐스팅된 뒤 100kg 거구가 되길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영화 제작이 무산된 뒤 기껏 늘려놓은 100kg의 체구는 외면의 대상이었다.

 

“그때는 끌려가듯 절망감에 빠져 군대에 갔지만. 지금은 제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준 곳이라고 생각해요. 군대에서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20kg을 감량했어요. 제대한 이후에도 청담동 집에서 여의도까지 2시간 30분 동안 도보를 하며 독하게 몸을 만들었습니다.”

 

그가 이런 독기를 품게된 것은 군대 시절 연예사병으로 일하면서 만난 홍경민·이재황·이민우·지성·박광현·홍경인·윤계상 등 동료들이 화려하게 진용을 구축하고 있었다.

 

“솔직히 겉멋 들었죠. 제가 가야될 길을 너무 방만하게 생각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딱히 연기를 지도 받은 것은 아니지만. 톱스타로 군림했던 사람들이 해주는 험난한 연예계 생활에 대해 들으면서 연기자로서 갖춰야될 것들에 대해 폭넓게 가르침을 받았죠. 제 인생을 바꿔놓은 시간이었어요.”

 

유재량은 한때 ‘유망주’로 꼽혔던 인물이다. 2000년 ‘태조 왕건’으로 데뷔한 후 ‘여우와 솜사탕’을 거쳐 ‘어사 박문수’ 등에서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다. 방황을 마치고 돌아온 그는 이제 자신이 배웠던 것을 본격적으로 풀어낼 참이다. MBC TV 주말극 ‘9회말2아웃’에서 이정진의 직장 동료로 등장해 ‘워밍업’도 마쳤다. 9월 8일 첫방송될 MBC TV 주말극 ‘겨울새’에서 ‘얼짱 몸짱’ 광욱 역을 맡아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릴 예정이다.






200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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