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데뷔 후 처음맡은 밝은 역 적응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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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오는 14일 MBC 주말특별기획 '9회말 2아웃(극본 여지나, 연출 한철수, 제작 사과나무픽처스)'의 여주인공 홍난희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배우 수애(27)가 작품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0일 경기도 양주 MBC 문화동산에서 열린 이 드라마의 기자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낸 수애는 "데뷔 후 처음으로 밝고 씩씩한 역할을 맡아 스스로에게도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서른 살 동갑내기 남녀의 소소한 일상과 연애담을 야구 경기에 빗대 경쾌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이 작품은 소규모 출판사 직원 홍난희(수애)와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동창생 변형태(이정진)의 연애담을 중심으로 '서른'이란 나이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극중 수애는 약간의 내숭과 호들갑을 두루 갖춘 평범한 30세 여성으로 어릴 적 친구 형태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촬영 분위기에 대해 수애는 "처음에는 사실 감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어색하고 잘 모르겠더라"라며 "코믹한 장면때문에 NG가 자주 나고 상대역 이정진 씨에게 삿대질 하며 욕하는 장면 등도 있어 '이렇게 찍어도 돼나' 싶을 정도로 나에겐 새로운 경험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역할변신보다는 연기의 폭을 넓히고 싶어서 난희 역을 하게 됐다"며 "가장 일상적이면서도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배역 선택 배경을 전했다.

상대배우 이정진에 대해서는 "예전에 드라마를 함께 찍은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이 무척 좋게 남아 있었고 지금도 편한 마음으로 촬영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극본을 집필한 여지나 작가는 "이 드라마는 노처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른'이란 전환기를 맞는 청춘들의 이야기"라고 강조하며 "각자 다른 삶을 살기 시작한 채 조금씩 무언가를 떠나보내는 이시대 서른 살들의 자화상"이라고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MBC 주말특별기획 '9회말 2아웃'의 여주인공 수애. 사진=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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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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