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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아무 것도 해 놓은 것 없이 서른을 맞는 게 두려워"(극중 홍난희의 대사 중)
2005년 KBS '해신' 이후 2년만에 TV 드라마에 도전한 수애(27)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에 무난히 안착했다.
서른 살 동갑내기 남녀의 일상과 꿈, 사랑을 야구 경기에 빗대 경쾌한 터치로 그리고 있는 '9회말 2아웃'은 인생의 또다른 시작점 앞에 선 이 시대 서른 살들의 자화상을 그리고 있다.
극중 소규모 출판사 직원 홍난희(수애)는 어머니의 구박과 멋지게 변해 돌아온 대학시절 연인, 번번이 떨어지는 신춘문예 응모 등으로 좌절할 때가 더 많지만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으로 잘 극복해내는 인물로 등장한다.
14일 방송한 1회에서 수애는 길거리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어머니(김창숙)에게 대들며 싸우는 등 이전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사뭇 달라진 연기 모습을 보여주었다 .
실제로 데뷔 후 밝은 역할을 처음 맡아본다는 수애는 "처음에는 감정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너무 어색했다"고 연기 변신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극본을 집필한 여지나 작가는 "이 작품은 노처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서른'이란 전환기를 맞는 청춘들의 이야기"라며 "각자 다른 삶을 살기 시작하면서 다시금 젊은 날을 돌아보고 '사춘기'를 겪기도 하는 이 시대 서른들의 모습을 담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MBC 주말특별기획 '9회말 2아웃' 사진제공=MBC]
(장서윤 기자 cie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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