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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보여주는 20세기 '大사건' 총정리
5년간 보여주는 20세기 '大사건' 총정리
MBC 50부작 다큐 방영 예정

김미리기자 miri@chosun.com

 

50부작 대하(大河) 다큐멘터리가 등장했다. MBC는 다음달 4일부터 세계사에 한 획을 그은 대 사건을 다각도로 접근한 50부작 다큐멘터리 ‘세계를 뒤흔든 순간’을 방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009년까지 연중 수시로 편성된다.

시리즈의 주제는 20세기 한반도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 5년간 펼쳐질 대장정의 시작은 ‘난징(南京) 대학살’로 연다. 난징 대학살은 1937년 12월 일본군이 중국 난징을 점령해 약 6주 동안 민간인 30여만명을 잔혹하게 죽인 사건이다. 이를 통해 일본의 어제와 오늘, 문명과 야만, 인류와 역사를 보는 새 창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1부 ‘잊혀진 홀로코스트’(4일 밤 11시25분)에서는 ‘난징의 강간’이라는 책을 발간, 난징 학살을 서양에 알린 작가 아이리스 장의 자살 사건을 다뤘다. 2부 ‘진실게임’(11일 밤 11시25분)에서는 대학살을 둘러싼 일본 내 진실 공방을, 3부 ‘증언’(18일 밤 11시25분)은 학살에 가담한 일본군의 충격적인 증언을 담았다.

2006년부터는 러시아 혁명을 필두로 중국 혁명, 한국 전쟁 등을 통해 20세기를 관통했던 ‘혁명’과 ‘전쟁’을 심층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내년 9~10월에는 7부작 ‘러시아 혁명’과 3부작 ‘중국 혁명’이 방송된다.

2007년에는 20세기를 ‘전쟁의 세기’로 몰고 간 양차 대전의 의미를 조명한다. ‘1차 세계대전’(3부작)과 ‘2차 세계대전’(7부작)을 통해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된 원인과 전후 세계 질서 수립 과정을 심도 있게 보여줄 계획이다.

2008년에는 20세기 후반을 지배했던 냉전(冷戰)이 키워드다. 5부작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 ‘쿠바 혁명’, 미국 CIA와 구 소련 KGB의 치열한 신경전을 다룬 ‘냉전의 전사들’을 방송한다. ‘다큐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2009년에는 이데올로기의 종언(終焉)을 다룬 ‘냉전의 종식’(3부작)과 루스벨트·히틀러·처칠·케네디 등 20세기 주요 인물을 재조명해보는 ‘20세기의 회고’(7부작)를 내보낼 계획이다.






2005-11-29(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