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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lebrity Biography
- 장진영의 마지막 1년 >


기획 : 정성후  연출 : 윤미현  대본 : 고혜림
조연출 : 이미정, 심효민, 손현동  취재 : 이선화, 전수진

방송시간
9월 3일(금) 밤 10:55~11:50

 
 
 
기획의도

2009년 9월 1일, 서른일곱의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 MBC스페셜 <장진영의 마지막 1년> 편은배우 장진영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배우로서 가장 절정의 순간,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녀를 추억하고자한다. 함께 작품 활동을 했던 김명민, 박해일, 김승우 등 동료 배우들과 가족, 지인들의 인터뷰를 통해배우 장진영의 열정과 인간 장진영의 삶을 담아본다.

세상을 떠나기 전 장진영의 마지막 1년! 남편 김영균씨와의 첫 만남부터 이별까지. 아름다운 사랑을 했던 그들의 이야기. 마지막까지 그 누구보다 삶에 대한 의지가 강했던 그녀가 회복을 위해 떠났던 미국과 멕시코에서의 투병기를 현지 촬영을 통해 소개한다. 또한, 미국에서 그녀를 간호했던 김영균씨 누나의 인터뷰 및 2009년 7월 26일 라스베이거스에서의 결혼식 동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

사랑하는 딸을 가슴에 묻어야만 했던 아버지 장길남씨. 어린 시절의 추억,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사연 등 딸의 생전 모습들을 떠올리며 힘겹게 들려준 그녀의 삶 이야기. 장길남씨는 인터뷰 도중 ‘딸이 몹쓸병에 걸린 것이 내 탓인 것 같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는데...

그
녀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떠나버린 장진영. 1년이 지난 지금, 영화 같은 삶을 살다간 그녀를 추억한다.

주요내용

                                                  <운명 같은 사랑>




“진영이한테 제가 얘기를 했어요. 혼인신고 했다고 그랬더니 깜짝 놀라요.
놀라면서 울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왜 우냐고, 너 오늘 내 와이프 됐는데 너
기뻐야 되는 거지. 그랬더니 자기가 몸이 이렇게 됐는데 미안하다고...”
                                                       - 김영균, 故장진영 남편 INT 中

2
008년 1월, 지인의 소개로 장진영과의 만남을 갖게 된 김영균씨는 그녀를
본 순간 첫눈에 반했다. 그녀 역시 그에게 점점 호감을 느꼈고, 8개월 동안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 왔다. 모든 것이 행복하고 웃음만 가득했던 시간들.
그러나 그 해 9월, 거짓말처럼 그녀에게 위암이 찾아왔다.

이미 수술이 어려운 상태였던 몸은 매일매일 그녀를 힘들게 했다. 하지만 그
럴 때마다 살 수 있다고, 살아야만 한다고 더 강하게 마음을 다잡으며 의지
를 보인 그녀였다. 살아야만 하는 이유- 그녀의 곁에는 너무나 사랑하는 사
람, 마지막 순간까지 그녀의 곁을 떠나지 않고 지켰던 사람, 김영균씨가 있
었다.

운명 같은 만남, 그리고 사랑. 예기치 않은 이별-
2년여의 시간동안 곁에서 그들의 사랑을 지켜본 지인들이 들려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그들의 러브 스토리와 라스베가스에서의 결혼식 영상을 최초
로 공개한다.
또한, 회복을 위해 떠났던 미국과 멕시코에서 그녀가 머물렀던 호텔, 클리닉
등의 현지 촬영 및 그녀를 간호했던 김영균씨 누나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 달간의 투병 이야기를 전한다.

                                      
<배우의 길을 반대했던 아버지>


                                                                  

“애비로서 그 놈한테 잘해준 것도 없고... 연예인으로 빨리 발달을 못 시켜
준 거, 그게 제일 후회스럽죠. 만약에 그걸 빨리 풀어줬더라면 죽지도 않았
으려나. 그런 생각이 자꾸 나는 거지.”
                                                       - 장길남, 故장진영 아버지 INT 中

바쁜 배우 활동 속에서도 늘 부모를 생각하고 마음 다해 공경했던 효녀였기
에, 그녀가 떠난 지 1년이 흐른 지금도 아버지 장길남씨는 딸과의 이별을 받
아들지 못하고 있다. 그 누구보다 많은 눈물을 삼켜야만 했던 사람, 30년 넘
게 애지중지 키워 온 딸을 잃은 아버지가 어렵게 입을 열었다.

알려지지 않았던 어린 시절 에피소드와 긴 무명의 시간을 거칠 수밖에 없었
던 이유, 그리고 마음 착한 딸이 남기고 간 선물들... 아버지의 마음에 묻어
있던 딸과의 소중한 추억을 들어보았다.


                                          <짧은 머리가 바꾼 운명>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을 시작으로 CF를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린 장
진영은 2001년 영화 <소름>에서 첫 주연을 맡았다. 그 때 그녀의 나이 서
른.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맡은 주연이었기에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
고, 이미지 변신을 위해 긴 머리를 자르기로 결심한다. 이 짧은 머리가 그녀
의 운명을 바꿔놓았다. 각종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충무로에 장진
영이라는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킨 것이다. 이후 <국화꽃 향기>, <싱글즈> 등
의 연이은 흥행으로 장진영은 충무로에 확실히 자리 잡았다.

“<소름> 포스터를 보면서 ‘쟤가 누구지?’ 했는데 장진영이라는 거예요. 그래
서 제가 너무 깜짝 놀랐어요. ‘아 드디어 자기 것을 찾았구나.’ 라고 느꼈죠.
짧은 머리가 너의 인생을 바꿨다는 얘기까지 하고...
                                                              ”- 조선희, 사진작가 INT 中

가장 아름답게 피어오르던 순간 홀연히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래서 더욱 아
쉬움이 남는 배우 장진영. 함께 출연했던 배우들과 감독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이제는 더 이상 스크린에서 만날 수 없기에 더욱 소중한 그녀의 작품
들을 돌아보고, 그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했던 그녀의 열정을 조명한다.

▶ <소름>의 김명민이 기억하는 장진영


“여배우 같은 경우는 이미지로 많이들 가잖아요. 근데 그런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했다는 것은, ‘나는 여배우로 이러이러한 부분들을 크게 좌지우지 되면
서 가지 않겠다. 나는 배우로서의 길만을 걷겠다.’ 선전포고를 한 것과도 같
은 거죠.”
                                                       - 김명민, 영화 <소름> 출연 INT 中

그녀의 사망소식을 들었을 때 둔기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았다는 김명
민. <소름> 촬영 기간 내내 함께 많은 고생을 했지만 끝까지 친해질 수 없
었던 이유와 함께, 2001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당시 진심으로 축하
해주지 못한 것이 아직까지도 너무나 후회스럽다고 털어놓았다.


▶ <국화꽃 향기>의 박해일이 기억하는 장진영


“보이는 모습 자체가 당당했어요. 당당한 여배우구나...”
                                           - 박해일, 영화 <국화꽃 향기> 출연 INT 中

그녀의 삶과 너무도 닮은 영화 <국화꽃향기>에 함께 출연했던 박해일은, 언
제나 당당한 모습이었던 장진영을 기억했다. 모든 스태프를 아우르는 그녀의
‘안아주는 눈빛’ 덕분에 영화 시작 자체를 기대서 시작할 수 있었다는 그.
사망 소식을 듣고, 현실에서의 모습이 영화 속 장면과 겹쳐보였다고 한다.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



“집에서 밥 먹자고 그러면 얘는 보통 삼계탕, 닭죽 이런 거 있잖아요. 뭔가
를 뚝딱뚝딱해서 굉장히 푸짐하게 차리는 거예요. 정말 요리 잘했어요. 지금
도 너무 먹고 싶어요.”
                                             - 정은영, 영화 <소름> 미술감독 INT 中

<싱글즈>의 나난처럼 밝고 유쾌했던, 때로는 <청연>의 경원처럼 곧고 강하
고자 했던, 인간 장진영. 그녀가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녀의 흔
적을 더듬으며 살아가고 있는 지인들이 밝힌 숨겨진 이야기!

10년 지기 친구들과 동료 배우, 스태프, 지인들이 공개한 그녀의 진짜 모습
을 통해 서른일곱, 너무 빨리 떠나가 버린 여배우 장진영의 인간적인 삶을
조명한다.

“감독들이 제일 안타까워했던 부분이, 진짜 연기에 물이 오르고 뭔가 에너지
가 넘치고 인생을 아는 여배우들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장진영이 그렇게 되
니까. 동료들도, 그 또래 동료 여배우들도 되게 안타까워했고...”
                                                                - 이현승, 영화감독 INT 中

 




2010/08/27(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