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예정작 전체 스페셜 특집 자연
 

가정의 달 특집
<5년간의 사랑>



기획 : 정성후 연출 : 김철진  글/구성 : 이소정
조연출 :
김태경  취재 : 전수진
방송시간 : 5월 7일(금) 밤 10시 45분

기획의도


사랑의 흔적은 어떻게 남는 것인가?

또한, 그 사랑은 사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 것일까?

 

매년 5월, 시청자에게 웃음과 눈물, 그리고 깊은 감동을 선사했던

MBC <휴먼다큐 사랑>이 5주년을 맞았다.

2006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년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휴먼다큐 사랑>!

 

때로는 가슴 아린 슬픔을, 때로는 마음 가득 웃음을 선사하며 많은 이의 가슴 속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켰던 감동의 주인공들! 방송 후,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너는 내 운명’, ‘엄마의 약속’, ‘로봇다리 세진이’ 등의 뒷이야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본다.

 

 

주요내용

< 2006 너는 내 운명 >

 

 

 

여대생과 노총각. 서영란과 정창원은 그렇게 만났다.

학벌과 9살의 나이 차이, 부모님의 반대도 무릅쓰고 무작정 창원이 좋았다는 영란.

염치 불구하고 창원이 그녀를 받아들인 지 2년. 거대한 장벽이 그들 앞을 가로막았다.

영란이 간암 말기, 3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이다.

영란이 곧 세상을 떠날 것을 알면서도 창원은 그녀를 아내로 맞이했다.

투병생활을 시작한지 2년, 점점 죽음으로 다가가는 영란을 잡기 위해 창원은 결혼식을 준비한다.

죽음 앞에서도 포기할 수 없었던 영란과 창원의 운명 같은 사랑이야기.

 

 

 

“시계에 약을 넣으면요. 자꾸 앞으로만 가서 싫어요. 뒤로 갔으면 좋겠어요. 시간이 계속, 계속, 계속... 지금부터 2555일만 뒤로 가잖아요, 그럼 우리 막 웃고 다녔을 때에요.” - 정창원, 故서영란 남편 INT 中

 

세상 전부였던 아내가 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 날부터 창원의 시계는 멈춰버렸다.

2년 전, 아내와 살던 지리산을 내려와 해보지 않은 일도, 가보지 않은 곳도 없다.

하지만 창원은 여전히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한 채 헤매고 있다.

 

 

 

“화나요. 우리는 왜 이렇게 헤어져야 되는가에 대해서. 약속을 했거든요. 내가 지켜주겠다고.” - 정창원, 故서영란 남편 INT 中

 

헤매고 있는 것은 창원의 몸이 아닌 마음이었다.

밥을 먹어도, 잠을 자도, 숨을 쉬고 있어도 그 뿐이었다.

이제 어디에도 영란은 없지만 그녀가 없는 삶을 아직 인정할 수 없다는 그.

4년여 만에 다시 만난 제작진에게 조심스레 자신의 숨겨진 마음을 털어놓았는데...

 

쉽게 지나쳤던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던 2006년 <너는 내 운명>에 이어,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인지 또 하나의 물음표를 던진다.

 

< 2007, 2008 엄마의 약속 >

 

 

 

첫 딸을 낳은 다음 날, 위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엄마. 안소봉.

사랑하는 딸(김소윤)을 위해, 남편(김재문)을 위해, 그리고 삶의 가장 좋은 친구이자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어머니(이영순)를 위해 - 어떻게든 살고자 했던, 살아야 했던 소봉이었다.

하지만, 그토록 원했던 딸의 돌잔치 하루 전 날, 모두를 남겨 놓고 소봉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엄마는 어디 있어.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뜨끔하더라고요. 아 얘가 이제 이걸 물어볼 나이가 됐구나.” - 김재문, 故안소봉 남편 INT 中

 

소봉의 딸 소윤은 어느덧 다섯 살.

어린이집에서 친구들과 어울리고, 아빠(김재문)와 함께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이 제일 즐거운 소윤!

카메라 앞에서 항상 밝은 얼굴이던 소윤이가 컴퓨터에서 흘러나오는 ‘곰 세 마리’를 듣고 뜻밖의 모습을 보였는데...

 

 

 

소봉이가 나한테 몸소 체험하라는 병을 같이, 또 동질의식까지 줬으니까... 결심은 했어요 잘 살아야 된다는 결심은 했는데 어떤 게 잘 사는 건가 하루하루 생각은 해봐야 되겠죠.” - 이영순, 故안소봉 어머니 INT 中

 

머리카락 대신 낯익은 두건을 쓰고 병원에 누워있는 영순.

딸을 떠나보낸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 거짓말처럼 암이 찾아왔다.

항암치료를 받는 하루하루, 몸보다 힘겨운 것은 순간순간 느껴지는 딸의 빈자리와 외로움이다.

 

소봉이 떠나고 3년이 지난 지금, 남겨진 가족들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들의 ‘사랑’을 담아본다.

 

 

< 2009 로봇다리 세진이 >

 

 

 

두 다리와 한 손에 장애를 갖고 태어나 생후 5개월 만에 버림받은 세진이.

하지만 지금의 엄마(양정숙)에게 입양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모두가 어렵다 했지만 엄마는 세진이를 반드시 걷게 할 거라고 약속했다.

의족을 하기위해 뼈를 깎는 5차례의 수술을 견뎌낸 세진이는 결국 로봇다리로 세상에 다시 섰다.

8살에는 마라톤을 완주했고, 9살에는 로키 산맥 등정에 성공했다.

그리고 도전한 수영. 물이 더러워진다, 재수 없다... 사회의 편견과 싸우며 치열하게 수영을 배운 세진이의 실력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나갔고, 이제는 세계 여러 대회에서 메달을 휩쓰는 당당한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었다.

 

 

 

“짧아진 다리로 수영을 할 수 있을까. 남들이 볼 때는 1cm의 차이지만 세진이가 볼 때는 몇 십cm의 차이일 수 있어요.” - 양정숙, 세진 어머니 INT 中

 

의족을 위해 세진이가 또 한 차례 뼈를 깎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다음 날, 병실 침대에 엄마가 걸어놓은 운동기구를 보고 병원 관계자들은 “독종 엄마”라며 절레절레. 하지만 막상 세진이가 뾰로통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

 

 

 

“저한테 이렇게 해주시는 것도 감사하지만 다른 많은 장애인들한테도 충분히 서로 얘기할 수 있게 학교 다닐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 세진 INT 中

 

올해 중학생이 된 세진이. 교복 입은 세진이를 보고 엄마는 아저씨 같다며 계속 놀린다.

입학식장에서도 친구들에게 관심집중! 떨리고 설레는 첫 걸음, 또 다른 시작에 로봇다리를 내딛은 세진이는 어떤 마음일까?

 

몸의 장애보다 힘들었던 사회의 편견을 이겨내고, 한 발 한 발 로봇다리를 내딛는 세진이의 꿈!

많은 이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세진이가 다시 한 번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2010/04/30(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