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부부 20쌍의 심층 인터뷰
대한민국 20대~40대의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남녀차이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20쌍의 부부는 어떤 경우에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는지, 상대방의 말 때문에 대화하고
싶지 않았거나 대화가 중단된 경우 등 서로 다른 부부의
‘말’ 때문에 생긴 일에 대한 질문을 했다.
겨울에 날씨가 아주
추웠어요. 둘이 길에 서 있는데 어우 너무 추워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춥네 하면서 파카 지퍼를 쫙 올렸어요.
추워 하길래, 춥네..진짜 춥잖아요. 어! 춥네 그러면서
지퍼를 올렸거든요. 그거 가지고 왜 그렇게 기분이 나빴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되는데. (최영춘,
박민경 부부 인터뷰 中)
세탁 할 때요, 양말
뒤집어 놓는 거 있잖아요. 그거가지고 처음에 되게 많이
싸웠어요. 그래가지고 왜 맨날 양말 뒤집어 놓냐고 막 그러면은
맨날 언제 그랬어? 이러고는 한번 어이없고 되게 화났던
게 제 양말인데 뒤집어 진 거를 가져와서는 이거 누구 꺼야?,
네 꺼 아니야? 이러는 거예요. (박준선,
정은자 부부 인터뷰 中)
아이가 막 배가고파서
오면 분유를 빨리 먹어야 되니까 남편한테 분유 좀 타다줘,
저기 분유 좀 식혀줘. 이런 얘길 하면 분유를 가지고 오다가
TV를 보고 멈춰 서 있는 거예요. 애는 울고 있는데... (신동일,
김지원 부부 인터뷰 中)
  
2. 6쌍 부부 실험
우리는 그러한 남녀차이의 경향을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특별한 실험 2가지를 했다.
▶남녀 “집단대화”
20쌍의 부부 중에서 6쌍의
부부를 초대, 아내들 따로 남편들 따로 대화를 나누게 했다.
집단 대화는 30분간은 자유 주제로 15분간은 한 가지 주제(초콜릿)로
이루어졌다. 그 결과 남녀 대화법의 흥미로운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화는 목적 때문에
하는 거고 그게 아니고서는 별로 대화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남편
최진태 INT 中)
뭔가 목적을 두고
얘기하는 게 아니라 얘기를 하다 보면은 뭔가 목적이 달성되는
것 같아요. (아내
박민경 INT 中)
  
▶ 멀티태스킹 실험
“집단대화”에 참여한 6쌍의 부부가 멀티태스킹 실험에도
참여했다. 멀티 태스킹 실험은 1분 동안 TV를 시청하게
하고, 1분이 지나고부터는 전화통화와 TV시청을 동시에
하게 한 후, 또 1분이 지나면 수건 개기도 함께 해야 하는
실험이다. 과연 TV 시청을 하면서 전화 통화와 수건 개기가
가능할까?
저는 운전할 때 라디오도
켜서 라디오 다 듣고, 옆에서 애랑 얘기도 하면서 이러고
가거든요..우리 신랑은 절대 안 그렇죠. (아내
신현희 INT 중)
밥을 다 하고난 다음에
국을 한다든지, 국을 다 하고난 다음에 반찬을 데운다든지....멀티가
안돼서 안 된다. 남자는 원래 그렇단 얘길 많이 하더라고요.
(아내
김지원 INT 中)
3. 남녀 말의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
부부들은 대부분 성격, 성장과정, 가족관계, 생활습관
때문에 차이가 나타났다. 하지만, 80년대의 과학발전으로
남녀차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남자는 90%정도 언어
중추가 좌측에 있는데 여성인 경우에는 60~70%정도가 좌뇌에도
있지만 약 한 30~40%이상은 이쪽에도 있다 이렇게 돼있죠.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뇌의 다리를 뇌량, 좌우를 연결하죠. 좌우를 연결하는 뇌의
다리 이게 남자보다 여자가 10%정도 넓죠. (서울대
서유헌 교수님 INT 中)
또한 남녀의 차이는 진화 심리학과 성행동 심리학을
통해서도 나타났다.
뗄레야 뗄 수 없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말! 미처 몰랐던 남자와 여자의 말 속에
숨겨진 차이! 확연히 다른 남녀의 말 차이를 들여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