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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그에게 꽂히다

기획 : 윤미현, 연출: 이모현, 작가 : 김은희
방송시간 :
2009년 7월 17일(금) 밤 10시 55분
기획의도

 

대한민국 30,40대 주부들이 꽃미남 스타들에게 꽂혔다!
심층인터뷰를 통해 발견한 우리가 미처 몰랐던 ‘그녀들의 세계’
아줌마들이 입을 열었다!  

 

지난 6월 21일 일요일 오후, ‘꽃보다 남자’의 주인공 이민호의 팬 미팅이 열렸다. 요즘 최고 ‘뜨고 있는’ 스타인만큼 팬 미팅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치열했다. 힘든 경쟁을 뚫고 모인 사람들! 놀랍게도 이들의 80% 이상이 10대가 아닌 30,40대 여성들이었다.

 

 같은 시각, 그녀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차가왔다. 남편과 자식이 있는 여자들이 나이어린 꽃미남에게 열광하는 것은  ‘나이 값 못하는’ ‘철없는 여자들’의 모습이었다. 이런 시선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녀들이 스타에게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비나무> <소지섭-지섭포에버> <현빈-태평성> <이승기-이모카페> 등 각광받고 있는 스타들에겐 연상팬 카페들이 있다. 이 카페들은 만 20세 이상 또는 스타보다 반드시 나이가 많아야 가입할 수 있는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 팬카페에 가입한 30대 이상의 여성들은 어림잡아 10만 명이 넘는다.

 

그간 방송에서 이러한 여성들은 유별난 개인의 별난 취미 생활 정도로 단순하게 비춰졌을 뿐, 대한민국 10만이 넘는 아줌마들이 왜 이런 팬질에 빠지는 지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게 적은 없었다.

 

MBC스페셜이 지난 두 달 동안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30대 이상의 기혼여성들만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한 결과, 우리가 미처 몰랐던 대한민국 주부들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지금 대한민국의 주부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걸까?

 

아내를 이해하고 싶은 남편이라면 꼭 봐야 하는 방송!!

그간 방송에서 들을 수 없었던 그녀들의 솔직하고 가슴 찡한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다큐멘터리가 시작된다.

 

주요내용

 

① 아줌마 꽂혔다


              <팬 사인회, 팬과 포옹하는 비>                   <팬 사인회, 팬과 눈 맞추는 이민호>

 

“당뇨병이 있었는데, 이민호 보고 당 수치가 낮아 졌어요”
-이민호 팬 김혜영 INT-

 

“얼굴에 큰 검버섯이 있었는데 작아졌어요. 신기하죠?”
-김범 팬 이혜원 INT-

 

남편 몰래 숨겨 놓은 스타의 사진이나 잡지, 물건만 여러 박스!! 스타가 나오는 TV드라마는 무조건 본방사수!! 하루 12시간 이상씩 2만 건이 넘는 동방신기의 동영상을 모두 찾아서 보고, 7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비 콘서트에 참석하고 사인회 하루 전 날엔 사인회장 근처 여관방까지 빌려 20여 시간을 꼬박 기다리기까지... 열광적이고 적극적인 아줌마 팬들!! 그 유별난 팬질의 현장!!

 

 

 


              < 비 보고 좋아하는 팬>                              <김수홍씨가 소장중인 비 관련 물건>

 

 

② 아줌마 지쳤다


               <우는 아들 달래는 이수연씨>                              <설거지하는 이계숙씨>

 

“짐이 버거울 때가 있잖아요. 지겹기도 하고 만날 똑같고.
 해도 해도 끝이 없고  그냥 답답한 거예요.“
-현빈 팬 이계숙 INT-

 

“내가 지치고 힘들 때 자극을 줘요. 누나도 열심히 하세요!”  
-김현중 팬 조은지 INT-

 

“비가 꿈에 나타나서 위로를 해주더라고요. 나를 위해서 꿈속에 나타난 거 같고...
비를 보면 힘이 생겨요.“ -비 팬 황선애 INT-

 

고단하고 반복되는 주부들의 일상!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누구의 아내, 엄마의 자리가 익숙해지면서 내 자신은 점점 없어지고... 엄마로 아내의 자리에만 있길 바라는 가족과 ‘아줌마는 이래야 한다’ ‘아줌마답게 행동해야 한다’ 등 나이다움을 요구하는 사회에 지친 주부들... 지치고 힘든 때 그녀들에게 다가온 건 바로 스타였다. 현실에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항상 위로받을 없는 없고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스타는 마음대로 상상하며 언제든지 볼 수 있고 힘들 때 위로가 되어준다. 환상속의 이미지이지만, 날 위해 웃어주고 위로해 주는 스타가 있어 외롭고 힘든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는데... 그녀들에게 스타는 어떤 의미일까?

   

 


                    < 김현중 인터뷰 >                                        < 이민호 인터뷰 >

 

또한 대한민국 30.40대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절대적 사랑을 받고 있는 이민호와 김현중을 만나 아줌마 팬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들어봤다!

 

 

 

③ 아줌마 변했다

 


             <드라마 공부하는 김혜원씨>                             <에어로빅 하는 산리사씨>

 

                <다이어트 돌입한 이정남씨>                        <일본어 공부하는 김수홍씨>             

 

“아내가 상당히 우울해했는데 활동하면서 많이 밝아 졌어요.
-남편 INT-

 

“마음에 열정이 생기니까 다른 것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이민호 팬 김주원 INT-

 

팬 활동은 단순히 스타만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다! 아줌마들의 팬 활동엔 특별함이 있다. 점점 잊고 있었던 ‘나’를 찾아주고 중년의 나이에도 뭔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다. 그것은 새로운 것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 김현중의 팬 활동을 하면서 얻은 활력으로 오랜 꿈이었던 드라마 공부를 새롭게 시작한 팬, 동방신기 노래의 일본 가사를 알기위해 일본어 공부를 시작한 팬, 더 밝고 젊게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팬까지... 팬 활동을 반대했던 가족들도 아내와 엄마의 밝아진 모습에 이제는 응원한다고 하는데... 그녀들의 새로운 도전기!!

 





2009/07/15(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