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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해녀

기획 : 윤미현, 연출:  장원준
방송시간 :
2009년 3월 8일(일) 밤 10시 40분
기획의도

 

 해녀들의 섬 제주. 지금 제주 행원마을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60대,70대 할머니 해녀들뿐이다. 시어머니에서 며느리로 이어져 오던 해녀들의 삶은 시대가 바뀌면서 밑바닥부터 흔들리고 있다. 행원마을에서 50대 해녀는 영계 소리를 듣는다. 지금 이 상태로 간다면 100여년을 이어온 해녀들의 모습은 우리 바다에서 곧 사라질 지도 모른다.

 

89세 최고령 해녀할머니부터 60대 70대 할머니 해녀들의 삶과 애환을 담았다. 우리시대 마지막 해녀들의 삶을 기록했다.

 

 

주요내용


제주도 행원마을 해녀들의 출근길

 

해녀들의 출근시간.
100여명이 넘는 해녀들이 오토바이와 경운기를 타고 해안가로 모여 든다.
대부분 60~70대의 노인들이다.     

해녀들의 세계에도 계급이 있다.
소라를 30kg 이상 잡는 그룹은 상군, 주로 10m정도 깊은 곳에서 하는 베테랑이다 .
중군은 소라와 성게를 잡으며 6~7m에서 작업하는 그룹으로 60~70대 노인들이다 .
하군은 3~4m에서 작업하는 70~80대 노인그룹이다.  
해녀들은 나이가 들면서 점점 깊은 바다로 잠수하기가 힘들어지고, 마음과는 달리 이제 하군으로 밀려나고 있다.


 

89세의 최고령 해녀 할머니


울릉도 저동에 올해 89살의 최고령할머니 해녀 김화순씨가 사신다. 걸음도 불편해 불안 불안하게 겨우 배에 오르지만, 물에만 들어가면 확 달라지신다. '물 만난 고기‘처럼 아주 유연한 몸매를 자랑한다. 바닷속에서 만난 김화순씨는 할머니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김화순 할머니는 아직도 수심 6m에서 1분 이상 숨을 참고 소라와 해삼을 건져낸다.

 

    
                 89세 최고령 김화순 할머니 해녀

 

 

만성두통에 시달리는 해녀들


평생 해녀 일을 했다는 이들은 어지러움과 머리가 아프다고 하소연을 한다  
숨을 참고 오래 일을 하다 보니 뇌로 산소가 전달되지 않아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것이다.
해녀 일을 멈추지 않는 한 이들은 평생 병을 짊어지고 다녀할 운명이다  

 

황폐해져 가는 바다-잠수부가 되는 해녀들

 

이미 제주도에서도 자연산 전복을 찾아보기 힘들고 울릉도 해저는 백화현상으로 황폐화되고 있다. 텅빈 보라성게만이 우글거릴 뿐 해삼과 소라는 날로 줄어들고  있다. 그러다보니 해녀들 중에서 수입을 더 올리겠다고 작정한 사람            들이 무거운 납덩어리 벨트를 두 개씩 차고 20m 해저까지 내려가는 잠수부가 되기도 한다. 해녀도 위험한 직업이라 ‘물 밑이 저승’이라고 말하는데 잠수부는 그야말로 목숨 내놓고 하는 일이라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외국인 며느리 해녀

 

젊은 여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제주 행원마을에 최근 물질을 배우겠다고 나선 며느리가 있다. 필리핀에서 시집온 데일라(32세)씨. 시어머니를 졸라 해녀 수업을 받기 시작했는데... 과년 데일라씨는 외국인 며느리 1호 해녀가 될 수 있을까?   

 


                                  외국인 며느리 데일라씨(32세)

 





2009/03/05(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