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스페셜 신년기획 - 리더십 제4부 <CEO의
황제, 잭 웰치> (연출 김재환)
2월 5일(일) 밤 11시 30분 방송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제너럴 일렉트릭(이하 GE)은 1878년, 에디슨이 백열전등을 발명하고
이를 상품화하기 위해 세운 기업이었다. 이후 각 분야로 영역을 넓혀, 현재는 각종
가전제품, 금융업계, 발전설비, 항공엔진, 의료장비, 방송국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1,2위를 다투는 초일류 기업이 되었다.
1981년, 젊은 CEO 잭 웰치가 취임할 당시만 해도, GE는 관료주의가 팽배해
있는 안일한 기업 문화를 고수하고 있었다. 하지만 잭 웰치는 대규모 구조조정과
유연한 조직문화 확산을 통해 GE를 탄력적이고 민첩한 기업으로 변모시켰다. 그 결과,
1980년대 초 120억 달러였던 GE의 회사 가치는 잭 웰치 재임 20여년 동안 4,500억
달러로 40배나 오르는 성과를 이룬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경영인’ 1위 (파이낸셜타임스 1998~2001)
가장 탁월한 경영능력을 가진 ‘세기의 경영인’ (포천지)
잭
웰치의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불과 45세의 나이로 GE의 CEO가 된 그는 “고쳐라,
매각하라, 아니면 폐쇄하라!” 라는 원칙 아래, 취임 후 5년 동안 전체 직원의 1/4을
감원, 7년간 약 10만명을 잘라낸다. 그로 인해 ‘중성자탄 잭’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지만, 재임기간 동안 보여준 놀라운 성과는 그의 경영철학과 전략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만들었다.
잭 웰치의 경영전략은 ‘혁신’에서 시작된다. 조직과 인사 혁신을 위한
잭 웰치의 노력은 ‘워크아웃-타운미팅’이라는 제도를 도입하게 만들었다. 생산
담당자부터 기술진까지 모든 부서의 관계자들이 한 데 모여 의견을 내놓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는 이 경영방식은 GE를 성공으로 이끈 원동력이다. 전 세계에서 유행하고
있는 ‘6시그마’, ‘베스트 프랙티스’ 등이 바로 이 과정을 통해 채택된 경영 전략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잭 웰치의 경영방식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능력에 따라 사원을 ‘20:70:10’으로
구분, 하위 10%는 해고한다는 이른바 활력곡선이 바로 그것. 차별과 보상을 극대화시키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으로 빈부 격차를 가중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경영에 있어 수많은 글로벌 스탠다드를 창조하고, 전 세계 샐러리맨들의
우상이 되어 있는 잭 웰치. 그 세계적인 리더십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관료주의로 팽배해있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원 모두가 자기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드는 ‘인간 중심’의 리더십. 그럼에도 끊임없는 구조조정이
이루어져야 하는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현실 속에서 우리는 과연 잭 웰치의 무엇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 촬영과정 에피소드
제작진은 GE와 잭 웰치를 취재하기 위해 수차례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No”였다. 관료주의를 벗어났다고는 하나, 여전히 접근하기 어려운
거대기업, GE. 제작진은 그 문 앞에서 발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잭 웰치를
만나기 위해 수소문 끝에 찾아간 그의 집 앞. 장시간의 기다림 끝에 겨우겨우 만날
수 있었던 잭 웰치는 리더십에 대해 한 마디를 던지고 사라졌다.
“리더십은 이기고, 또 이기는 것입니다.”
※
신년특집 <리더십> 포토갤러리
2005/12/24(1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