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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특집 「MBC 스페셜」 감성 다큐 ‘러브레터’


 

◎ 방송 : 2005년 9월 18일 (일) 밤 11시 50분
기획: 최병륜
연출: 민운기



 

‘엄마, 아침의 일 제가 잘못했어요. 다음부터는 빵구 난 것은 제가 꿰매 신을게요. 이젠 투정도 부리지 않고 웬만한 감기는 참겠어요. 오늘은 제가 집에 가서 감자 고구마를 삶아 드릴께요’

‘오늘 통화중 혼인신고 했다는 니 말이 왜 이렇게 이 밤 엄마 마음이 섭섭하고 속상하니 잠을 잘 수가 없구나. 바보 같은 엄마는 지금도 너를 사랑 한단다’



추석 특집 「MBC 스페셜」 감성 다큐 ‘러브레터’.

편지가 의사소통의 유일한 도구이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인터넷과 휴대전화 등 첨단 통신수단이 발달한 요즘 종이에 사각사각 써내려가는 편지는 ‘옛 추억거리’가 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

「MBC 스페셜」이 추석 특집으로 준비한 감성다큐 ‘러브레터’는 가족들 간에 오고 간 편지의 행간 속에서 전통적 의미의 가족 해체에 대한 고민, 잊고 살아왔던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키보드와 휴대전화 번호판을 누르기에 바쁜 요즘 세상, 손으로 열심히 써내려갔던 편지에 담긴 순수와 열정을 ‘러브레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금의 삶이 있기까지 고단한 시절을 견디며 살아온 가족 간의 사랑과 감동을 함께 느껴보자.

별도의 해설이나 나레이션 없이 편지와 인터뷰만으로 시도되는 최초의 인터뷰 감성다큐<러브레터>! 편지와 해당 가족 구성원의 인터뷰만으로 구성, 제작진의 작위적인 연출을 최대한 배제한 <러브레터>는 이전에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형식의 다큐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찾아갈 예정이다.

■ 유명 인사들의 [러브레터]

‘살아 있을거야, 살아있고 말고..단비가 돌아올 때까지 분명히 살아있을게..’

‘돈 많은 부자집 아들도 서울 대학 못 가는데 가난뱅이 내 아들이 서울 대학 갔다는 것을 생각하며 이 엄마의 마음은 흐뭇하기만 하다’

일반인들은 물론, 정치, 문화계 등 사회 각층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인사들의 감춰졌던 사연들도 [러브레터]를 통해 공개한다.

연극배우 이주실씨.

94년 유방암 선고로 시한부 인생을 통보 받은 그녀가 죽음을 앞두고 두 딸과 주고받은 편지사연들을 소개한다.

일어설 수도 없을 만큼의 통증으로 몸무게가 35kg 밖에 안 되었던 그녀. 참을 수 없는 극한 상황에서도 살아서 아이들을 만나야 한다는 마음이 들 때, 편지의 첫줄을 썼다는데.... ‘편지’를 통한 그녀들만의 아주 특별한 이별연습. 세 모녀간의 가슴 저린 사연들을 만나보자.

시사만화가 박재동씨.

가난한 만화가게 아들로 태어나, 최고의 명문대로 꼽히는 서울대를 당당히 합격한 박재동씨. 하루 벌이가 고작이었던 시절, 힘들게 생계를 꾸려나가던 어머니에게 그런 아들 재동의 서울대 합격 소식을 담은 편지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자 자랑이 되었는데... 반면, 그를 생각하면 쉬지 않고도 피로하지 않고 몇 번이고 감사하다고 말하던 어머니의 편지 역시 박재동씨에겐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큰 힘이라고 되어 주고 있다고.

어머니와 아들,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남다른 행복으로 다가온 편지사연들을 만나보자.

복지부 장관 김근태 의원.

91년 1월, 민주화 운동으로 체포되어 홍성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던 시절. 어렵게 자신을 보러왔다 얼굴조차 보지 못하고 돌아 간 두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 사연을 공개한다.

민주화 투사라는 명목하에 한 가족의 남편으로서, 두 아이들의 아버지로서 역할이 소홀했던 시절,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못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과 죄책감을 덜어준 건 다름 아닌 ‘편지’였다고. 두 아이들에게 아버지의 긴 부재를 채워준 고마운 편지 사연들을 함께 만나보자.

 

■ 가족, 그 소중한 추억 [러브레터]

‘엄마, 아침의 일 제가 잘못했어요. 다음부터는 빵구 난 것은 제가 꿰매 신을게요....

이젠 투정도 부리지 않고 웬만한 감기는 참겠어요. 오늘은 제가 집에 가서 감자 고구마를 삶아 드릴께요....‘

‘오늘 통화중 혼인신고 했다는 니 말이 왜 이렇게 이 밤 엄마 마음이 섭섭하고 속상하니 잠을 잘 수가 없구나...바보 같은 엄마는 지금도 너를 사랑 한단다’

지금은 부부가 된 이들이 과거 연인이었던 시절 주고받은 편지, 아버지의 이름으로, 어머니의 이름으로, 자식의 이름으로 서로에게 따스한 온기를 전해준 편지사연들을 소개한다.

<연애의 기초>

이제 황혼을 맞이하는 부부. 그들에게도 세상이 온통 분홍빛으로 느껴지던 로맨스가 있었다. 폭풍우 같은 위기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의 약속이 되어 준 연애편지 사연들을 소개한다.

<가난한 날의 행복>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의지하며 견뎌온 가난한 시절 또 하나의 힘이 되었던 것은 바로 편지였다. 가난했던 과거의 추억이 담겨있는 감동적인 사연을 소개한다.

<아버지의 초상>

‘아버지’란 이름으로 보내온 편지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감동을 준다. 가족을 지탱하는 가장 큰 중심인 아버지. 때로는 못난 아버지로 가족의 울타리가 흔들리는 일도 있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가족들에게 힘이 되는 우리네 아버지의 편지를 소개한다.

<마지막 인사>

사랑하는 가족을 먼 곳으로 떠나보내는 일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아픔을 남긴다. 가족을 떠난 이들, 그리고 남겨진 이들의 그리움과 아쉬움이 담긴 편지를 공개한다.

이 밖에도 추석특집 MBC 스페셜 [러브레터]는 최불암, 양희경, 최유라, 이재용, 조정은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참여, 감성을 울리는 따뜻한 목소리로 편지의 감동을 두 배로 전할 것이다.

 

 

 





2005/09/08(1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