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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DRAGONMB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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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의 환상에서 깨어나자! |
결론은 간단합니다.
[내가 당하면 싫은 일은 남에게 하지 말자.] 이게 저의 동거에 대한 생각이자 가치관입니다.
어제 방송 중에 한 여성이 지금 동거자완 헤어지지만 결혼 전에 반드시 동거를 거치겠다고 한 말이 생각납니다. 누구를 위한 예행연습인지 묻고 싶습니다.
결혼은 둘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나와 나의 가족, 배우자와 배우자의 가족, 아이를 모두 포함한 인간관계입니다. 떳떳히 밝히지도 못한 동거 생활을 통해서 이런 관계를 미리 예측해 보겠다는 이 여성의 논리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예전에 이런 보도를 본 일이 있습니다. [결혼은 했지만 혼인신고를 하지 않는 부부가 많다']라는 내용 이었습니다. 위의 여성의 동거관이나 후자에 말한 부부의 결혼관이나 철저하게 이기적이고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완벽하게 배제하고 있습니다.
아래 글 중엔 동거란 다원화된 가치관의 하나일 뿐이란 내용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책임을 외면한 가치관이라면 몽상일 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동거는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도 선이냐 악이냐의 문제도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선택한 일이라면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단 것입니다. 상대를 책임지란게 아닌 자신을 책임지란 이야깁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사랑의 가치를 평가절하하진 말았으면 합니다. 서로가 사랑하는건 서로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지만, 서로 좋아한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건 아닙니다.
[시사매거진2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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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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