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때 대기업에 하청하는 중소기업에 다녔읍니다.

I.M.F때 기아자동차는 파산위기 직전까지 갔읍니다

저는 하청업체에서 채무채권 담당을 하였읍니다.

정말로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는중 하청업체의 물품대금 중지 시켜 놓고

기아자동차 직원들의 월급도 아닌 상여금을 지급한 것입니다.

하청업체는 몇개월씩 월급도 못 받는 상태에서

그것도 상여금은 꿈도 안꾸는 상황에서 자기들만 살겠다고

상여금을 지급한것에 대해서는 분노를 금할수 없었읍니다.

그 사실을 알고 저는 눈물을 흘렸읍니다.당시 우리 회사 직원들은

그 겨울에 보일러 등유 살 돈이 없어서 전기장판 깔고 자고

그나마 약간의 물품대금을 받으면 월급을 10만원 ~ 20만원씩 받았는데...

그 생각을 하니 눈물이 나더군요! 지금도 저는 5년 가까이 퇴직금도

못받고 살고 있읍니다.

아마 여러분도 이런 경우 있었으리라 생각 합니다.

특히 대기업을 모체로 두고 있는 중소기업은 치사하기 그지 없고

대기업의 절대적인 횡포에 속수 무책으로 당한경우가 있을것입니다

저는 기아자동차 직원을 욕하는것은 아닙니다.

어제 100분토론을 보고 노조위원장 하는 말에 분통이 터져 말씀 드립니다

어제 노조의 임금 19% 상승이 왜 하청(중소)업체 5%에 왜 타격을 주는지

말을 하더군요! 분명 타격을 줍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납품단가는

매년 정규적으로 모체가 힘들다는 이유료 RCD 또는 CR 이라는 명목으로

단가를 깍고, 품질을 향상 시키라고 합니다. 최초 납품단가를 100원

받았다면 5년 후에는 70~60원정도로 변해 있읍니다. 그럼 과연

하청(중소)업체에 또 그 밑에 하청 업체에는 과연 얼마에 반제품을

납품할까요! 계속 도미노 같은 가격은 내려 갑니다. 대기업은

하청(중소)납품 단가를 깍어서 자기 회사의 수익은 정상으로 하겠죠!

노조는 임금 인상 할때 큰 명목중 하나인 자기 회사의 당년도 매출에

대한 수익을 가지고 임금협상을 하는걸로 알고 있읍니다.

중소(하청)업체가 받을 돈을 대기업 노조들이 100%는 아니지만 분명

상당수를 착취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제품의 단가는 재료비 다음으로

인건비를 차지 하는데 대기업의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하청(중소)업체

단가를 낮추고 대기업 노조의 임금인상을 한다는 이야기죠!

분명 맞습니다. 이런 형태가 있기 때문에 노조귀족이란 말이 맞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노조 직원들이 힘든 환경속에서 일하기 때문에 사망자도

생겼다고 하시는데. 가까운 공단에 가 보십시오! 과연 그런소리를

하실수 있으신지... 대기업노조의 말을 들어보면 분통이 터 집니다.

지금은 웃으면서 생각하지만 그때 당시 기아차의 100여개 하청 업체는

울음으로 하루를 보내고 추위를 느끼며 겨울을 보냈다는것을

알아 주길 바랍니다. 에이 욕이나 실컷 할려고 글을 쓴것인데...

암튼 내가 딸을 가지면 절대로 기아차 직원에게는 시집을 안보낼겁니다

이글을 읽으신 여러분도 대기업 노조의 잘못된 점을 질책해 주시고

여러 국민에게 알려 주셔야지만, 진정한 노조로 다시 태어날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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