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으로 오는
차안에서 창밖을 보며 오랜만에 시원하게 내리는 비가
너무도 반가웠다.
요즘 많이 힘들었었는데, 시원한 빗방울을 보니 그 비에
답답했던 내 가슴속
모든것들이 한꺼번에 씻겨 내려가는 듯 했다.
하지만, 같은 비를
보면서도 사람들은 모두가 다른 생각을 할 것이다.
그래. 모두가 다
좋은 생각만 하는건 아닐거야.
아픈 기억도 있겠지...
그래도 난 좋다.
것도 가슴 시리도록
많이.
얼마 가지않아 내
마음은 다시 답답해 졌고, 내 몸은 다시 힘이 들었지만.
잠시나마 저 비가
내 가슴속 답답한 모든것을 한꺼번에 씻겨내려준 것처럼
내 방송을 듣는 잠시동안
만이라도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
.
.
.
.
그래도 난 행복하다.
것도 가슴 시리도록
많이.
2003-04-1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