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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그의 님은 갔습니다. |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그의 님은 갔습니다. 기름기 농후한 스튜디오를
박차고, 맑고 투명한 세상으로 난 작은 길을 걸어서, 식용유 보다 찐득찐득한
눈물을 흘리는 그를, 차마 떨치고
갔습니다.
그랬겠지요.. 신애씨도, 지겨웠겠지요.. 식용유 범벅의 스튜디오가 진저리났겠죠. 그러나
믿숩니다. 식용유의 그 어마어마한 중독성을! 그녀는 이미.. 식용유의 노예가
되었을터.
언젠가.. 고운 두 발로 사뿐히 돌아올, 그녀를 기다리며.. 말도 안되는,
이 시를 바칩니다. -,.-;
2003-05-0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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