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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85화 - 기적같은 사랑
(M)주제음 (
She Is / 클래지콰이 )
여 텔레비전에선
서른둘, 서른셋 짜리 노처녀들이
뒤늦게 진짜 사랑을 알아가는 이야기들이
판을 친다.
그런 얘기들을 보며
난 코웃음이 나온다.
이것들아...
난... 서른 둘도 아니고..
서른 셋도 아닌...
(버럭) 서른 아홉이다!
(M) 삼순이 OST
여 여자 나이 서른 넘어서
괜찮은 남자 만나는 건
등산 초보자가 산삼을 캐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어느날부터..
괜찮은 남자는 커녕...
남자라곤 내 주변에서 씨가 말라 버렸다.
날이 화창하고 아름다울수록
내 인생은 우울하고 어둑어둑해져갔다.
그러던 어느날.
(E) 전화벨
여 여보세요. 응 이모. 뭐 선자리???
여 이게 얼마 만에 들어오는 선이란 말인가!
여 그럼 되지~ 시간이 안되면 만들어야지~
그런데... 몇 살? 마흔?
아우 딱 좋아 딱~ 뭐하는 사람인데?
뭐어? 공무원? 웬떡이야 이게.
이모. 그 사람이 진짜 나랑 선을 보겠대?
뭐어??? .................... 한번.... 갔다온 남자야?
...............아니 뭐.. 싫다기 보단....
알았어. 이왕 갔다 왔다는데 뭐...
애까지 딸린 건 아니구? 그래~ 그게 어디야~
알았어. 내일 나갈께.
(끊으려다) 아 알았어. 맛사지 하고 잘께.
하루 맛사지 한다고 주름이 쫙 펴져 어디?
(M) 이런남자
없나요 / 이소은
(E)레스토랑 소음
여 안녕..하세요. 저, 윤은서라고 해요.
날이... 참 좋죠? 전 이런 날씨 진짜 좋아하거등요.
아냐아냐~ 첨부터 너무 수다 떨 필요 없어.
아니 뭐, 한번 갔다왔대는데~튕길만큼 튕기다가~
남 저... 윤은서씨?
여 (자기도 모르게 깜짝) 네! 윤은섭니다. 안녕하세요!!!
남 아뇨~ 앉으세요. 괜찮습니다.
여 아...네.... 제가 일어서 있었네요.
(echo) 아씨.. 쪽팔려...
남 여기 오는데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예감도 좋고.
여 준수하다.
마흔이라는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동안인데다..
옷도 깔끔하게 잘 입었고.
목소리도 좋고.
갔다 왔으면 어떤가.
이 나이에 과거 없는 남자라면 더 이상하지~
(M)
섹시한 남자 / 스페이스A
(E) 걷는
남 벚꽃도 다 졌네요.
여 그러게요~
남 은서씬, 올봄에 벚꽃 구경 했어요?
여 아뇨~ 전 일이 너무 바빠서~
(echo) 일이 바쁘긴~ 혼자 나오기 쪽팔리니까 그런거지~
남 참.. 무슨 일 하신다고 하셨죠?
여 아~ 저 홍보회사에서 일해요.
그러니까, 기업 홍보를 대신 해주는.. 그런 회사죠.
남 아~ 그쪽 일을 하셔서.. 이렇게 말씀도 잘하시고..
얼굴도 예쁘셨구나.
여 아~ 좋다. 저런 입에 발린 칭찬!
도대체 얼마만에 들어보는 칭찬이란 말인가~!
(M) 4월 이야기 - 장나라
(E) 걷다가 멈추고
여 다 왔네요. 여기에요.
굳이 데려다 주실 필요 없었는데~
남 아닙니다. 은서씨처럼 아름다우신 분들은...
밤길 조심하셔야 돼요.
여 아~ 네~ 감사합니다 정말.
너무 배려심이 깊으세요~
(echo) 아 너무 좋아~ 이런 형식적이면서도 가식적인 멘트들!
이런 거 해본지 백만년은 된 것 같아.
남 그럼... 연락 드리겠습니다.
여 네...(다급) 꼭.. 연락 주세요.
(echo) 아 뭐야 잘 나가다가~ 꼭 연락 달라니~
너무 없어뵈잖아. 어흐~
남 그럼요. 받아주기나 하세요.
여 그는 환하게 미소를 짓더니
돌아서 걷기 시작했다.
가로등 아래에 선 채로
남자가 떠나는 뒷모습을 바라본 게...
어언~ 몇 년만인가.
너무 행복한 가슴은...
금방이라도 터질 것만 같았다.
(M) 하와이안
커플 / 허밍어반스테레오
(E) 컴퓨터 하고 있는
(E) 전화 오는
여 여보세요? 엄마 나 지금 바쁘거든? 나중에 통화해~
(E) 끊는
(E) 여보세요
여 (바쁜 채로) 여보세요?
남 저.. 윤은서씨?
여 (돌변) 아~네~
남 저 어제 만났던....
여 네~ 알아요. 알고말구요. 호호.
남 어젠 잘 들어가셨어요?
여 네. 바로 집앞까지 바래다 주셨잖아요.
남 사실 어젯밤에 바로 전화드릴까 하다가, 피곤하실 것 같아서.
여 아뇨. 저 괜찮아요. 밤늦게까지 안자거든요.
그냥... 아무 때나.. 전화하세요.
(echo) 아~ 또 없어보이는 컨셉~
남 하핫. 은서씨는 이래서 좋아요.
여 네?
남 사람이 내숭이 없고.. 꾸밈도 없고..
전 이렇게 거짓없이 솔직한 분들이 좋거든요.
여 (업돼서) 제가요, 예전부터 딴 건 몰라도 솔직하단 소린
많이 들으면서 자랐어요. 호호호.
(M) 완소그대
/ 서영은
여 그와 나의 관계는 급진전됐다.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친해지는 속도도 빨랐다.
남 은서씨~ 오늘은 뭐했어?
여 응~ 오늘 신문사 기자들 만났어~
남 기자들?
여 응. 홍보기사 부탁할 거 있어서.
남 그럼... 남자들?
여 보통 그렇지. 요샌 여자 기자들도 많아졌는데..
그래두 남자들이 더 많아.
남 난 우리 자기, 다른 남자들 만나는 거 싫은데.
여 어머어머. 몰라몰라.
자기 지금 질투해?
남 아니..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 봐.
내가.. 딴 여자들 만난다면 은서씬 기분 좋겠어?
여 하긴~ 맞어. 미안해.
그래두 어떡해. 그 사람들 만나는 게 내 일인데~
남 그 남자들 중에서.. 우리 은서씨 좋아하거나
집적대는 사람들 없었어?
여 응? (echo) 있었으면 내가 이러고 있겠어?
(on) 있었지~ 당근~
남 그런데?
여 그냥.... 내가 마음에 안 들어서~
나 그렇게.. 호락호락한 여자 아니거든.
(M)텐미닛츠
/ 이효리
(E)걸어오는 소리
여 여기가 어디야?
남 따라와 봐~ 잠깐만~
여 어머!
남 .......
여 이게 다 뭐야?
남 이 까페... 내가 빌렸어.
여 뭐? 세상에.... 그럼 이 풍선이랑 촛불이랑은?
남 내가 직접 한 건 아니구.. 이벤트 회사에 부탁했어.
나이 먹어서 이런 거 하려니까... 좀 쑥스럽긴 하다.
여 이걸.... 날 위해서 했다구?
남 응... 우리 만난지... 오늘로 백일이더라구.
여 난 몰랐는데...
남 내가 그런 거는 잘 챙겨.
나중에 우리 결혼해도... 기녀일 같은 건....
내가 다 챙길거야.
여 ........결혼!
말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
(M) 프린세스 다이어리
/
최미자 테마
(E) 전화기 진동 소리
여 밤 열한시까지 회의를 하고 있던 어느날.
그에게서 전화가 오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눈치가 보여
전화를 받지 않자..
전화기는 쉴새 없이 울려댔다.
마침내.. 부재중 전화 12통...
(E) 조심스레 뛰어 나오는
여 여보세요~
남 아니.. 어떻게 된거야?
여 뭐가 어떻게 돼~ 나 지금 회의중인데~
남 아니... 회의중이라고 전화 못받어?
여 지금 진짜 중요한 회의란 말야.
아니... 뭐 급한 일 있어?
남 너랑 연락이 안되는데.. 이거보다 급한 일이 어딨니?
여 (황당) 뭐?
남 지금 회사 맞어? 잠깐 나와봐.
여 .....뭐라구?
남 나 지금 회사 앞이야. 잠깐 나와보라구.
여 안돼. 지금 못나가. 지금두~
화장실 가는 척하면서 잠깐 나온거란 말야.
남 아니... 뭐 감금돼 있냐? 못나오긴 왜 못나와?
(M) 미저리
/
쿨
(E) 나오는데
남 은서야.
여 아니.. 지금까지 기다린거야?
남 무슨 회의를 새벽 1시까지 해?
타. 데려다 줄께.
(E) 차 타고
여 ......솔직히 말해봐.
남 뭘.
여 나 기다린거야, 아니면 내가 회사에 있나 없나
확인하려고 지키고 있었던거야?
남 너 기다린거야.
여 거짓말.
남 .........
여 솔직히 말해봐. 나 의심한거야?
남 솔직히 말하면... 그래.
여 왜?
남 불안하니까. 니가... 너무 예뻐서.
여 내가 그동안 너무 외로웠던 걸까?
이 사람의 이런 얘길 듣는데...
기분이 좋다.
그리고 그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여 걱정마~ 난 당신 애인이잖아.
남 그럼... 앞으론 밤중까지 회의 안할 수 있어?
여 (살짝 깨는) 또 그 얘기야?
남 그 회의실에 남자들도 있을 거 아냐.
꼭 그런 데에... 새벽까지 있어야겠냐구~
여 자기 정말~! (하는데서)
(M) 남자도 어쩔 수 없다
/
에반
================================================1부 끝
여 뭔가 이상했다.
난 아는 사람들을 총동원해
그의 뒷조사를 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의 이혼 사유는...
의처증이었다.
(M)
Clown / 타투
남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우리.. 점심 먹고 청계천 주변 산책이나 할까?
여 산책이 문제가 아니구...
남 잘 왔어.
실은 나 할 말 있었는데.
여 (말문 막히고) 할말... 뭐?
남 이거....
여 이게 뭐야?
남 원랜... 오늘 밤에 만나서 주려던 건데...
뭐 어때. 밤이든 낮이든.
그냥 지금 주고 싶어서.
(E) 케이스 열어보고
여 반지..잖아?
남 나랑.. 결혼해 줄래?
(M) Marry
Me / 이현우
(E) 청계천 물 흐르는 + 사람들 소음
여 그와 함께
사람들이 붐비는 청계천에 왔다.
이 얼마나 꿈꾸던 풍경이었나...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
점심 시간에 나와
산책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E)뛰어오는
남 자~ 아이스크림~녹기 전에 먹어.
여 응....
남 아직... 내 청혼에 대답 안했다.
여 .....
남 왜? 설마... 싫어?
여 싫다기 보다는.....
남 그런데 표정이 왜 그래?
여 .........
남 실은... 양가 부모님들은 벌써 다 알고 계셔
여 (화들짝) 뭘?
남 내가 오늘 청혼할 거라는 거.
우리 아버진... 오늘 식장 알아보러 가셨어.
여 .......안돼!!
남 안되다니.... 뭐가....?
여 그러니까....
남 (의심) 왜? 너 다른 남자 생겼니? 그래서.. 우리 결혼이 안된다는거 야?
(M) 왜 그래
/
김현철
여 실은... 나 봉덕씨에 관해서 얘기 들었어.
남 무슨 얘기?
여 어쩌다가... 이혼하게 됐는지....
남 .........!
여 전 와이프를 심각하게 의심해서....
그래서 이혼 당한거라며!
남 그건.....
여 왜? 왜 아니라고 말 못해?
남 그건.... 옛날 얘기야.
여 아니? 옛날 얘기 같지가 않아.
지금도 마찬가지야. 봉덕씨... 아직도 나 의심하고 그러잖아.
남 널 의심하는게 아니라....
여 아니야. 인정을 해. 자기가 그런 사람이라고 일단 인정을 해야....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는거야. 알겠어?
(M)
Ready for Love / India.Arie
여 세상에... 기적이란 없었다.
정말 괜찮은 남자가....
아무 이유 없이 혼자일 거란 기대를 한 내가 바보였다.
난... 그의 전 와이프가...
이상한 여자였을 거라고만 생각했었다.
그에겐.... 내 옆의 그에겐...
아무런 단점이 없을 줄만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E) 찻잔 소리
남 니가 무슨 얘길 하고 싶어하는지... 알아.
사실.. 나 이혼하고 나서...
정신과 상담도 받았고...
그 후에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도 했어.
그런데.... 널 만나고 나서...
니가 진짜 좋아지게 되니까....
또다시 욕심이 생기더라.
나 혼자만 널 갖고 싶다는 욕심....
여 그런 욕심은 나한테도 있어.
하지만... 있지...
내 생각에.. 욕심이랑 집착은 달라.
그리고... 집착과 사랑도 달라.
다른 걸 같다고 생각하는 거...
그게 진짜 문제야.
남 그건, 결혼해서 차차 고칠께.
여 나... 결혼 진짜 급한 사람이야.
한때.... 나 좋다고 하면.... 아무하고나 결혼해야지...
그런 마음도 먹었던 사람이야.
남 ........
여 마음을 그렇게 먹었다고 해서....
진짜... 그럴 순 없잖아.
나.... 행복하려고 결혼하려는 거야.
앞이 빤히 보이는데...
겁 없이 뛰어들 순 없어.
(M) 고맙습니다
/
KCM
여 그와 연락을 하지 않은지...
열흘이 지났다.
솔직히.. 외로웠다.
또.. 가끔 생각나기도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나에게 떨리는 마음을 선물해준 사람이었으니까.
찬란한 봄길을 나 혼자 걸을 땐...
그를 거절했던 그 순간이
후회스럽기도 했다.
고치겠다는데....
다시 한번 잘 해 보고 싶다는데...
너무 매정하게 물리친 것만 같아서.....
(M) 그대에게 가는 길 - 김정민
(E) 걷다가, 문 여는
여 발길 닿는대로 걷다가... 가게 된 곳이....
한때 그와 자주 가던 까페였다.
색색별 풍선 속에서
수줍게 내게... 우리 미래를 얘기하던 그 사람.
그 사람 얼굴이 떠올라...
난 그 까페로 들어섰다.
(E) 커피잔 놓고
여 창밖으로 넋을 놓고 뭔가를 한참 생각하고 있는데.
(E)문 열리며 들어오는
남 은서야.
여 ............아니.... 여긴 어떻게.....왔어?
남 우리집이 이 근처잖아.
지나가다가.... 여기 니가 있는 걸 보고.....
여 그랬어?
남 나.... 차 한 잔만 마셔도 될까?
여 그래... 앉어.
(E)찻잔 놓고
여 잘 지냈어?
남 어... 그냥...
여 그때... 내가 너무 모진 말들을 많이 한 것 같아서...
내내 걸렸어. 미안해.
남 아니야. 니가 현명했어.
사실.... 나도 내 자신이 불안해.
앞으로 절대 그런 일 없을 거란 얘기도 못하겠구.
한번 그렇게 힘들어봤으면 알아야 되는데.....
마음처럼 쉽게 되는 게 아닌 거 보면, 이거 병 맞다.
(M) 통증 - 거미
(E) 걷는
남 옛날 얘기 하나 해 줄까?
여 .........
남 우리 엄마. 돌아가셨다고 했던 거 기억나?
여 응.
남 사실은 아니야. 살아 계셔. 어딘가엔.
여 그게... 무슨 얘기야?
남 나 어렸을 때... 집을 나가셨거든.
그런데.... 우리 아빤 아직도 이혼을 못하고 계셔.
삼십년이 지났는데.....
여 어머니가... 왜 집을 나가셔?
남 나야 모르지. 그냥... 딴 남자와 바람이 났다던...
고모들의 얘기 들으면서.... 혼자 울고 그랬었어.
여 ........
남 어머니한테 어떤 사정이 있었을 거라고...
애써 이해하려고 해.
그런데....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게 뭔지 알아?
여 뭔데?
남 엄마는... 단 한번도 내게.... 그럴 수 있다는 암시 조차 주지 않았어.
그날도 평소처럼 내게 뽀뽀를 해주고 도시락을 싸주고
학교로 가는 내게.. 손을 흔들어줬어.
여 .............
남 그리고 그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 전에.. 집을 나가 버리셨어.
여 .... 그랬구나.
남 그때부터였던 것 같아.
누군가가 내게 어떤 말을 해도..... 저 사람이 속으론 다른 생각이
있을거다. 다른 계획이 있을거다. 나 말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을거다..... 그렇게..... 생각했던 거.
(M) 못다한
한마디 / 조성모
여 다 왔어. 이제 가 봐.
남 그래.... 오늘 너한테.. 괜한 소릴 많이 했던 것 같다.
(E) 돌아서서 가는
여 봉덕씨.
(E)멈추면
여 이렇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어머니가 그날... 봉덕씨한테 입을 맞추고 돌아서서 눈물을 흘리셨을
거라구.
남 ............
여 도시락을 싸면서도 내내 울었고.
손을 흔들어주고 방문을 닫고는 내내 울었고.
그리고, 영영 집을 나가면서도..... 또 지금까지도......
늘 미안해하면서.... 늘 아파하면서..... 그렇게 사셨을 거라구.
남 ............그랬을까?
여 그랬을 거라고.... 믿어보면 어떨까?
남 .........
여 그럼..... 마음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남 .......그래... 고마워. 그렇게.. 생각해 볼께.
(M) 그댈 위한 이별 - 이준경
여 그가 돌아서서 걷는다.
그가 얼마나 나아질 수 있을까.
오래된 그 상처가
얼마나 더 치유될 수 있을까.
그에게...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은....
언제쯤 다시 자라날까.
나는.... 그런 그를... 기다릴 수 있을까.
만약... 그럴 수 있다면...
내가 기다리던....
기적 같은 사랑이... 다시 시작될 지도 모른다.
M
사랑할 수 없어 / 정경화
2007-04-25(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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