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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 음악 100선((총투표수 : 14569명)
골든 디스크는 지난 11월 가을 개편과 함께 한국인이 좋아하는 영화 음악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3천5백 여 명이 참여해주셨고, 단 한 곡의 추천곡을 영화명과 함께 적어주셨다. 조사기간은 2달이었으며, 그 결과를 순위로 정해, 1월 31일부로 라이브 폴 형식을 꾸몄다.
이 순위를 토대로 매주 금요일 인사이드 스크린 뮤직을 진행할 예정이다.
26 Only When I Sleep / 이은주(주홍글씨; 146명)
2004년 변혁 감독, 이은주, 한석규 주연의 스릴러 영화 '주홍글씨'에 삽입된 곡으로 고 이은주씨가 직접 불렀음.
두 번의 살인, 세가지 사랑, 그리고 네 개의 결말 어긋나는 사랑... 그 사랑의 낙인... 세상에 거칠 것 없는 남자 기훈. 강력계 형사인 그에게는 단아하고 순종적인 아내 수현(엄지원)과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정부 가희(이은주)가 있고, 탄탄한 성공가도 또한 보장되어 있다.
긴장과 불안의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세 여자 각자의 충격적 비밀이 하나 둘 실체를 드러내고... 반전의 소용돌이에 휩싸이는 치정살인사건과 함께 치정로맨스도 파국을 향하는데...
28 Try To Remember / 여명(유리의 성; 141명)
여명, 서기 주연의 1998년 제작된 홍콩 영화로 남자 주인공 여명이 직접 주제가를 불렀음(오리지널은 브라더스 포로 1965년 곡임).
사랑은 소리 없이 오고, 지울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 20년 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거듭하며 안타깝고 생명력 긴 사랑을 이어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 애틋하다. 절대 인연, 절대 사랑이 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이 아닐까 싶을 정도... 비극적인 결말로 인해 영화팬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던 작품.
28 A Lover's Concerto / Sarah Vaughan(접속; 141명)
컴퓨터 통신으로 서로의 아픈 사연을 교환하던 두 남녀가 새로운 연인 관계를 맺어간다. 우여곡절 끝에 만남을 갖게 되는 두 주인공을 축하하는 라스트에서 사용됐던 곳. 사라 본의 이 배경음악 덕분에 한국 영화사상 최고 흥행작 중의 하나가 됐다.
피날레 곡으로 흘러나오는 'A Lover's Concerto'는 애초 바흐가 두 번째 부인인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작곡했다는 '안나 막달레나를 위한 노트 작 품번호 114번'에 사라 본이 1965년 가사를 붙여 재즈 스타일의 곡으로 부른 것이 다. 아울러 첫사랑에 실패한 동현(한석규 분)의 울적한 심사를 나타내 주는 노래가 벨벳 언더그라운드의 'Pale Blue Eyes'이다. 이외 수현(전도연 분)이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를 떠올려 주는 노래로 더스티 스프링필드의 'Look Of Love'가 사용됐다.
30 Calling You / Jevetta Steele(바그다드 카페; 121명)
영화 첫 장면에서 독일 부부가 미국으로 관광차 왔다가 싸움을 벌인다. 이 어 뜨거운 사막을 무거운 가방을 끌고 홀로 걸어가는 중년의 여인을 보여줄 때 가슴 저 밑바닥에서 우러나오는 음성으로 부르는 'Calling You'가 흐른다. 처량한 감정을 자극시켜 주는 이 노래가 국내 청장년층 모두에게 공감을 얻었다.
주제가는 제베타 스틸의 1988년 발표곡이 쓰였다.
31 You Call It Love / Caroline Kruger(유 콜 잇 러브; 109명)
대학생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을 그린 멜로물로 국내에서 소피 마르소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노르웨이 출신의 여성가수로 1989년 작품으로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히트.
1989년 소피 마르소 주연 영화 '대학생'의 주제가.
국내에서는 이 영화의 주제가가 큰 인기를 끌자 영화 제목도 You Call It Love로 했음.
32 A Time For Us / Donny Osmond(로미오 & 줄리엣; 107명)
앙숙인 두 집안 관계 때문에 사랑을 맺지 못한 청춘 남녀의 애절한 사랑을 소재로 하고 있다. 니노 로타 작곡의 테마곡 'A Time For Us'는 카플렛 가에서 벌이는 축제 파티에 몰래 참석한 로미오가 줄리엣을 처음 만나면서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묘사해 주고 있다. 앤디 윌리엄스 등이 가사를 붙여 재차 빅히트 시켰다.
33 Holiday / Bee Gees(인정사정 볼 것 없다; 103명)
영화 첫 장면, 비 내리는 40계단에서 피살 사건이 발생할 때 비지스 그룹이 1967년 9월30일자 팝차트 16위에 진입시켰던 발라드곡 'Holiday'가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다.
같은 음악도 전해들을 당시의 상황에 따라 감정적인 해석법도 달라진다. 1960년대 말 'Holiday'를 듣고 기억하는 팬들은 박중훈, 안성기 두 성격배우가 등장해 권총 대신 주먹으로 치고받으며 쫓고 쫓기는 영화 속에서 흘러나오는 주제곡에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근 한국 영화의 조류를 살펴보면 영화 주제곡이 흘러나오는 장면에서는 한 편의 뮤직 비디오처럼 화면과 음악을 잘 조화시킨다. 이 때문에 관객들 의 반응이 좋으면 이내 광고회사에서 이 곡을 상품에 접목시켜 사용하는 것 이 유행이 됐다. 비지스의 'Holiday'도 이 영화를 통해 한국에서 되살아 난 명곡이 됐다.
34 All By Myself / Jamie O'Neal(브리짓 존스의 일기; 100명)
르네 젤위거, 휴 그랜트 주연의 2001년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Bridget Jones's Diary)'의 주제가. 미국 출신의 여가수 제이미 오닐이 주제가를 2001년에 불렀음. 오리지널은 에릭 카멘이 1976년 불렀고, 이 곡을 셀린 디온이 1997년 리메이크해 잘 알려졌던 노래.
32살의 노처녀의 무료한 삶이, 결국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면서 모든 것이 바뀐다는 내용의 로맨스 드라마. 르네 젤위거와 휴 그랜트의 개성 있는 연기가 단연 압권. 국내에도 개봉돼 호평을 받았음.
2007-03-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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