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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6일 월요일 대본 및 수록곡
 

2006년 11월 6일 월요일 골든 디스크


Folk Rock의 시작


 1960년대 중반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를 앞세운 브리티시 록의 영향으로 포크 음악도 큰 변화를 걷는다. 이러한 변화는 물론 밥 딜런에게서 시작되어 이른바 포크 록 시대의 개화를 예고한다.

 1965년 5월, 밥 딜런은 그의 통산 5집 <<Bring It All Back Home>>을 발표하며 조심스럽게 새로운 음악, 즉 포크 록을 선보인다. 하지만 그는 주위의 곱지 않은 시선을 우려해 과감한 시도를 펼치진 못한다.


 이렇게 시작된 새로운 포크 운동은 1965년 6월, 버즈(Byrds)의 등장과 함께 반전이 시도된다. 꼭 1달 전에 발표된 밥 딜런의 5집 수록곡 <Mr. Tambourine Man>을 포크 록으로 리메이크한 같은 제목의 앨범을 발표하면서 포크 록 장르의 출현을 세상에 알린다.

 버즈는 데뷔 앨범 <<Mr. Tambourine Man>>에서 통기타를 대신해 일렉트릭 기타를 과감하게 자신의 음악에 소개했고, 그동안 금기시됐던 드럼도 자신의 음악에 받아들였다. 이런 과감한 시도로 찬반양론을 끌어내며, 포크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렇게 시작된 포크 록의 시도는 결국 밥 딜런에 의해 정리된다. 밥 딜런은 1965년 7월 25일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통기타 대신 전기기타를 들고나와 환호 대신 달걀 세례를 받았지만 계속 록 리듬을 고집하면서 그 후의 포크 음악의 주류가 포크 록으로 흐르게 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

 밥 딜런의 이런 시도는 세월과 함께 찾아올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원래 전기 기타나 시끄러운 록 비트와는 관계가 없던 순수한 포크 뮤직에 로큰롤을 퓨전시키는 데에 진정한 포크 뮤직 애호가들은 많은 반발을 했다.


 원래 포크 뮤직은 순수성이 강조되어온 음악이어서 그 동안 전기 기타나 드럼의 사용이 터부시되어 왔었다. 하모니카나 통기타 하나로 노래를 부르는 것이 고정화되어 있었다. 그러나 60년대 이후 록 뮤직이 크게 발전하고 전기 기타와 고출력을 요하는 사운드 기재들이 폭넓게 쓰이면서 상대적으로 어쿠스틱 기타만을 사용하던 포크 음악은 많은 관중 앞에서 사운드의 열세를 절감할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포크 뮤직 관계자와 가수들은 사운드의 강화와 록 비트의 강화를 절실히 느끼고 포크 뮤직에도 그것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포크 록의 출발이었다.


 역시 공개적으로 포크 록을 시도한 사람은 바로 밥 딜런이었다. 그의 음악적 변모는 앞서 언급했듯이 1965년에 발표한 <<Bring It All Back Home>>, <<Highway 61 Revisited>> 두 장의 앨범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제까지의 단순한 어쿠스틱 악기의 반주 대신 전기 기타와 드럼 연주를 가미시켜,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 풍의 비트와 밥 딜런 특유의 냉소적인 가사로 새로운 양식의 포크 록을 만들어냈다.


        포크 록 아티스트들



 사이먼 앤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의 제작을 맡았던 프로듀서 폴 윌슨은 애초 통기타로 불려진 이 노래에 드럼과 록 비트를 가미시켜 대성공을 거둠으로써 포크 록의 유행을 가속시켰다(원래 이 곡은 그들이 1964년 데뷔 앨범 <<Wednesday Morning, 3 AM>>에 수록돼 있지만 큰 인기를 얻지 못하자 1965년 프로듀서 폴 윌슨이 드럼을 가미해 그 해 12월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자... 이듬해인 1966년 1월 같은 제목의 앨범으로 발매돼, 화려한 포크 록 시대를 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버즈는 밥 딜런의 <Mr. Tambourine Man>을 리메이크하여 크게 히트시켰고, 그룹 터틀스(Turtles)밥 딜런의 노래 <It Ain't Me, Babe>를 리메이크하여 포크 록 형성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흐름은 소니 앤 셰어(Sonny & Cher), 러빙 스푼풀, 영블러드, 마마스 & 파파스, 크로스비 스틸스 내쉬 & 영, 밴드 등으로 이어져 1960년대 포크 록의 큰 줄기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들은 포크적인 요소보다 점점 록적인 사이키델릭 사운드를 가미시켰는데, 그들은 애시드 록, 아메리칸 헤비메탈이 생성되는 데에도 큰 밑거름이 되었다(아쉽게도 포크 록은 사이키델릭 록, 헤비메탈 장르에 영향을 끼쳤지만, 후에 이 장르에 편입되는 역사적 아이러니를 탄생시키며 사라졌다.).


        포크 음악의 동향과 발전



 1970년대에 들어와서 순수 포크 취향의 아티스트들이 거의 자취를 감추고 포크적인 요소에 다른 장르의 음악이 혼합된 이른바 크로스오버된 포크 뮤직이 미약하나마 포크 음악의 전통을 근근히 이어나갔다. 칼리 사이먼, 캐롤 킹, 제니스 이언, 돈 맥클린 등이 이 부류에 속하는 아티스트들로 초창기 포크 스타일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1980년대의 포크 뮤직은 1970년대와 거의 마찬가지였다. 기존의 포크 스타의 활약과 수잔 베가, 트레이시 채프먼(흑인), 타니타 티카람 등과 같은 신인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과거와 같은 새로운 포크 스타일이 나와 팝 음악계를 주름잡지는 못했다. 미진하나마 세계 각 나라의 민속 음악풍을 가미시킨 순수성이 빛나는 포크 음악이 간간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중요한 것은 60년대 포크 뮤직은 어반 포크과 포크 록이란 장르를 팝 음악계에 탄생시키며 10년 동안 팬들의 큰 관심속에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흑인 음악인 R&B와 록 음악의 인기에 가려... 결국 팝과 록에 편입되며... 역사의 장르로 사라진다.

 


        포크 록의 주요 히트곡


M     Turn Turn Turn / Byrds

미국 출신의 5인조 포크 록 밴드로 1965년 빌보드 싱글 차트 1위 기록.

피트 시거가 오리지널로 버즈가 리메이크.

1995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 이 곡이 쓰이면서 국내에서도 히트.

같은 해에 발표된 싱글 차트 1위 곡 이 이들의 주요 히트곡.

피트 시거가 오리지널로 1962년 작품.

"태어나면 죽습니다. 웃을 때가 있으면 웁니다. 사랑할 때가 있는가 하면 미워할 때도 있습니다. 전쟁이 있는가 하면 평화가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세상은 변하기 마련입니다."


 

M     Like A Rolling Stones / Bob Dylan

 1965년 싱글 차트 2위 기록.

 포크 록의 효시로 1965년 뉴토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이 곡을 불러... 관중의 야유와 계란세례를 받았던 문제작.

 "뾰족한 탑 위의 공주님과 모든 귀한 사람들. 마시고, 자기들이 그것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값진 보석과 물품을 교환하지. 그러나 넌 다이아몬드 반지를 빼내 그걸 전당잡히는 게 좋을 거야. 넌 누더기의 나폴레옹과 그가 했던 말에 재미나 했을 거야. 이젠 그에게 가도 거부하지 못하지.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을 때 잃을 것도 없지. 자! 이제 집도 없고, 완전히 무명 인사가 되어 구르는 돌처럼 되니 기분이 어떤가?"


M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1965년 곡으로 전기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입혀지면서 히트.

 같은 해 싱글 차트 2주간 No.1 기록.

 같은 제목의 앨범에 수록됐고, 후에 영화 '졸업'에 삽입돼 대중의 사랑을 받았음.

 "적나라한 불빛 속에서 난 보았어. 만 명 어쩌면 더 많은 사람들을 말이야. 그 사람들은 대화가 아닌 말을 지껄이고 귀기울이지 않은 채 흘려 듣고 목소리로는 표현할 수 없는 노래를 지어내고 있었어. 그리고 아무도 감히 그 침묵의 소리를 깨뜨리지 못했지."


M     California Dreamin' / Mamas & Papas

 혼성 4인조 포크 록 밴드 '마마스 & 파파스'의 1966년 싱글 차트 4위 기록.

 60년대 중반 히피 붐을 불러일으켰던 플라워 뮤직의 효시.

 "나뭇잎은 모두 시들고, 하늘은 희뿌연 잿빛, 난 겨울날 산책을 나서곤 했죠. LA에 있었더라면 걱정 없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었을텐데. 그런 겨울날 캘리포니아를 꿈꿔요."


M     Heart Of Gold / Neil Young

 캐나다 출신의 록가수로 1972년 싱글 차트 1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참다운 삶에 대한 메시지가 잘 표현된 곡으로 70년대 명곡 중에 한 곡.

 소박하면서도 담백한 닐 영의 친근한 느낌을 주는 보컬이 일품. 이 곡은 그의 명반 'Harvest'에 수록.  

 "사랑을 베풀며 살고 싶어. 난 순수한 마음을 찾아 헤맸지. 내가 순수한 마음을 찾는 걸. 멈추지 못하는 건 내가 절대 입밖에 내지 않았던 이 말 때문이야.

 나이는 들어가는데, 난 계속 순수한 마음을 찾고 있어, 나이는 들어가는데..."


M     Luka / Suzanne Vega

 미국 출신의 여성 포크 싱어 송라이터 '수잔 베가'의 1987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3위까지 기록했던 노래.

 수잔 베가의 첫 번째 히트곡인 이 노래는 어린이 학대문제와 소외문제를 다른 곡으로 80년대를 대표하는 포크 록 뮤직.

 "제 이름은 루카에요. 이층에 살아요. 댁의 위층이죠. 그래요, 저를 본적이 있을 거에요.

밤늦게 소란스런 소리나 싸우는 소리가 들리거든 무슨 일이냐고 묻지 말아요.

부모님은 제가 울 때까지 때리죠. 그리고 나서 왜 때리냐고 묻지도 못해요. 더 이상 따지지도 못하죠."


M     You're Beautiful / James Blunt

 영국 출신의 남성 포크 록 가수 '제임스 블런트'의 2006년 곡으로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까지 기록한 노래.

 단순한 리듬에 예쁜 멜로디를 덧입혀 포크와 록 리듬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노래.

 제임스 블런트는 영국 황실 근위대 장교 출신이란 점이 밝혀져 팝 음악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었음.





2006-11-0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