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e's Gone / Steelheart 미국 코네티컷 주 출신의 5인조 헤비 메틀 그룹 '스틸하트'의 1991년 데뷔
히트곡. '강철 심장'이란 이색적인 팀 명과는 어울리지 않게 떠난 여인에 대한 강한 그리움을 절규하듯 불렀음. 팀의 보컬 '마이클
마티제빅'의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노래로 떠난 연인에 대한 용서와 그리움을 애절하게 노래했다. 이 곡은 미국보다는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제는 올 타임 리퀘스트 송으로 자리잡았다.
She's gone out of my life, 그녀는 내게서
떠나갔어요(내 인생 밖으로...) I was wrong, I'm to blame, I was so untrue 내가 나빴습니다, 내
잘못입니다, 진실하지 못했으니까. I can't live without her love 그녀의 사랑 없이는 살 수 없는데 In
my life, there's just an empty space 내 인생에 이제 빈 공간이 생겼군요 All my dreams are
lost, I'm wasting away 제 모든 꿈이 사라졌습니다, 정말 살 기분이 나지 않네요 Forgive me
girl 절 용서해 주세요
Chorus:
Lady, won't you save me, my heart
belongs to you 그대여 날 구해 주오, 나의 마음은 그대의 것 Lady, can you forgive me for all
I've done to you 그대여, 제가 그대에게 저지른 일들을 용서해 주오 Lady, oh
Lady 그대여...
She's gone, out of my life, oh, she's gone, 그녀가
떠나갔습니다. 제 인생으로부터, 그녀가 떠났다고요 I find it so hard to go on (그대 없이)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압니다 I really miss that girl, my love 그녀가 정말 그립습니다. 제
사랑이... Come back into my arms, I'm so alone, 제 품안으로 돌아와요, 정말 외로워요 I'm
begging you, I'm down on my knees 이렇게 애걸합니다, 무릎을 꿇고. Forgive me girl 저를
용서하세요
음악에세이 - 노래가 있는 풍경
제 251화 - 알 수 없는 인생
(M) 주제음 알 수 없는 인생 /
이문세
남 난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
물을 좋아하지만
물에 들어가지는 못한다.
그런 나를 보고 그녀는 말했었다.
여 당신 정말 불쌍해.
수영이 얼마나 재밌는건데....
인생에서 수영 한번을 못해 본다는 게..
얼마나 불쌍한 일인데.....
남 나와 결혼 생활을 하는 내내
그녀는 나에게 수영을 가르치려고 애썼지만
난 끝내 물에 들어가지 못했다
(M)
Sea Of Love / Honeydrippers
남 3년 전, 여름에서 가을로
계절이 바뀌던 즈음....
우린 경기도 쪽의 호숫가를 찾았다.
여 이게 여름 휴가야?
남 미안해.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알잖아.
여 그래두.. 이건 너무 시시해.
남 내가 수제비 만들어 줄까?
여 여기서 갑자기 무슨 수제비를 만들어 줘....
남 물수제비...
(E) 돌 휙 던지고, 퐁퐁퐁... 튀는
여 잘하네?
남 그럼. 이게 몇년 간 다져온 솜씬데.
(E) 돌 휙 던지고, 퐁퐁퐁....
여 돌이 물 위로... 팔짝 팔짝 뛰는 것 같애.
저거 그냥 물 속에 넣으면.. 퐁당 가라앉을텐데.
남 한번 해봐. 쉬워.
(E) 돌 던지면 퐁당....
여 난 안돼
남 다시 한번 해봐.
(E) 다시 퐁당
여 (웃으며) 난 재능이 없나봐
남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의 삶은
참 평범했다.
난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었고
아내는 살림을 하고 있었다
아직 아이는 없었고
집을 좀 넓혀가게 되면
그때 가질 계획이었다.
그날.... 그 호숫가에 가던 날....
모든 게 달라졌다.
그러니까, 호숫가에서 물수제비 놀이를 하던 그때가
우리에겐 마지막으로 평화로운 한때였다.
(M) 두 사람 - 성시경
(E) 대문 닫고 들어오는
여 거기 좀 갔다왔다고... 피곤하네...
남 현관에 신문 떨어진 거 좀 갖다 줄래?
여 응....
(E) 신문 줍고
여 여보...
남 왜. 어... 피곤하다.
여 당신네 회사 부도났어?
남 뭐? 무슨 소리야....
여 신문에... 그렇게 났어.
남 뭐? 이리 줘봐
(E)신문 뺏어들고
남 정말이었다
아주 작은 박스 안에는....
내가 다니는 회사 사장이 부도를 내고 잠적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지난 몇달치의 월급은 물론
퇴직금과 회사에 지분을 얻기 위해 투자한 돈까지 모두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내 일자리를 잃게 되는....
기막힌 상황이었다.
(M)
악몽 / 낯선사람들
(E) 대문 닫고 들어오는
여 어떻게.. 알아봤어?
남 ..........
여 방법이 없대?
남 몰라.. 나 좀 내버려 둬
여 ....왜... 사장... 못찾는데?
남 (버럭) 아 좀 내버려 두라구. 얘기하기 싫다니까 지금!
여 ......
남 모든 상황은
약속이나 한 듯이
점점 나쁘게만 흘러갔다
여 뭐가.. 어떻게 되면.. 어떻게 된다고 말을 해줘야 알 거 아냐.
혼자서만 끙끙대면 뭐가 해결이 돼?
남 해결되는 건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기분이
더 나빠지진 않아.
여 그럼, 내가 기분을 나빠지게 한다는거야?
남 지금 그러고 있잖아.
남 싸움의 이유는 끝이 없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이유로든
싸울 수 있을 만큼
우린 예민해져 있었다
(M)
Exit Music / Radiohead
남 모든 것에 의욕을 잃은 나는
하루하루를 허송세월하며 보냈다
(E)전기청소기 미는
여 좀.. 비켜봐.
(E) 밀다가
여 이쪽으로 좀 나와보라구
남 나왔잖아.
여 아니.. 오른쪽으로.... 다리 좀 들구.... 아니아니.... 그쪽 말구....
(폭발하는) 좀 일어나보라구!
남 왜 소리를 지르구 그래!
여 당신 계속 이러구 있을거야? 하다못해 실업급여 타는 거라도
좀 알아보든가. 사장놈을 잡으러 가 보든가. 뭐라도 해야하잖아
남 .....내가 이렇게 집에 들어앉은지 1년이 됐어, 2년이 됐어?
여 몇달인데, 꼭 몇년 같애.
(E) 나가는
여 어디 가....
남 집에 있는 거 싫다며!
(E) 나가고, 대문 쿵 닫는
(M)
오늘도 참는다 / 배기성
남 모든 게 엇나가기만 하는 것 같았다.
우리에게 언제... 서로를 내몸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때가 있었던가...
그런 때가 있었던가... 싶었다.
(E)밥 먹는
여 (무미건조하게) 생활비 줘
남 .........
여 생활비가 없어. 반찬값도 없어.
남 예금은....
여 그거 떨어진 지가 언젠데.
남 .........
여 일은 알아보고 있는거야?
(E)젓가락 놓고
여 더 먹어
남 돈도 못 벌어다주는 놈이 밥은 무슨 밥이냐....
여 유치하게 이럴래?
남 그럼 어쩌라구!
여 .......나 보험 설계 한번 해보려구.
남 뭐?
여 아직 애도 없는데.... 나라도 벌 수 있을 때 벌어야지.
남 그런 아내를 막을 힘이
내겐 없었다
(M)
살다가 / SG Wannabe
(E)귀뚜라미 소리
여 벌써... 귀뚜라미가 우네
남 가을 다 됐잖아
여 나.... 일 시작하는 거.. 싫어?
남 ..........
여 할 수 없잖아. 우리, 먹고는 살아야지.
남 날 그렇게 못 믿어?
여 ....
남 금방.... 금방 다시 일 구할거야. 왜 그렇게 초조해하는데.
여 초조해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힘들어 하니까... 돕는거라고 생각해 줘.
남 ..........
여 우리 결혼하고 지금이 제일 힘든 때인 것 같애.
나중에.... 웃으면서 지금 얘기할 때가 올까?
남 그럴 때가 올까.
모든 게 뒤죽박죽이 되어 버려
암담하기만 했다.
아무 것도 예상하기 힘들었다.
(M)
Everybody Hurts / R.E.M.
남 물론 아내도
아내의 입장에선 최선을 다했다.
그녀도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이해한다.
(E) 텔레비젼 보는 소리, 대문 열고 들어오는
여 ..나 왔어.
남 어...
여 저녁은?
남 안 먹었어.
여 기다려...
(E) 반찬 그릇 놓고 숟가락 놓고
여 밥 먹어
(E) 텔레비젼 소리만
여 밥 먹으라구..!
남 알았어
(E)텔레비젼 소리마
여 (신경질) 밥 먹으라니까?
남 잠깐만....
여 이런 것도 못 도와줘? 내가 지금 얼마나 힘든데! 힘들어 죽겠는데
들어와서 숟가락 하나까지 다 챙겨야 돼. 그럼, 밥 먹으란 소리라도
한번만 하게 해주면 안되는거야?
남 당장 안먹으면 밥이 어디 도망가냐?
여 왜 당신은 두손 놓고만 있어. 왜 나만 이렇게 바둥바둥.... 힘들어야
하는거냐구!!!
(M)
Hear Me Cry / Cagnet
남 아내를 지켜주고 싶고,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서
결혼했는데.
어느 순간, 아내는 내 옆에 있어서 불행한 여자가 돼 버리고 말았다.
난 그런 아내를 마주 대할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아내가 울어야 할 일이 생길 때마다
난 도망을 치곤 했다.
내가 도망을 쳤다가 돌아오면
아내는 더 크게 화를 냈고
아내가 화를 내면
난 다시 도망쳤다.
여 어젯밤에 어디서 잤어?
남 ..........
여 왜 대답을 못해.
남 대답 못하는 게 아니라, 안하는거야.
여 뭐?
남 별로 대답하고 싶지 않아서.
여 왜?
남 캐묻고 다그치고 구석으로 몰아가는 너랑...
얘기란 게 하고 싶지가 않아.
여 ........당신 그게 아내인 나한테 할 소리야?
남 ........우리 헤어지자
(M)
제발 / 휴
(E) 아파트 복도 쫓아오는
남 난 간단히 지갑만 챙겨들고 집을 나섰고
아내는 울면서 그런 내 뒤를 따라왔다
여 (울며) 어떻게 이래? 내가 뭐 잘못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짜증 좀 낸 게.. 그렇게 못견딜 일이야?
남 나 때문에 힘들고 지친다면서.
왜 서로를 지치게 하면서 곁에 붙어 있어야 되는데....
그건 서로 불행한거잖아.
여 그렇다고 이혼하자구? 이혼이 그렇게 쉬워 당신은?
남 그럼 평생 이렇게 고문 당하면서 살라구?
이혼이 아무리 어려워도, 그것보단 쉬울 것 같다.
(E)엘리베이터
남 마침 도착한 엘리베이터에 올라탔다
눈물로 범벅이 된 아내의 얼굴이
닫히는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
사라졌다
(M)헤어지지 말자
/
고현욱
(E) 호숫가
남 아내와 마지막 외출을 했던
바로 그 호숫가를
다시 찾았다.
(E)물 수제비 뜨는, 퐁퐁퐁
남 그때처럼....
납작하고 판판한 돌맹이를 골라서
물수제비도 만들어 봤다.
근처 가게에 가서
소주도 한병 사 가지고 왔다
(E)소주 마시는
남 취기가 오르자
물이 무섭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한발 한발......호수로 다가가고 있었다
차가운 물이....
운동화를 적시고, 발목을 적시고, 셔츠를 적실 때까지
난 앞으로.. 앞으로 걸어갔다.
물이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기분이 들었다.
난 그대로 잠이 들어 버렸던 것 같다
(M)
The Water Is Wide / John Gorka
남 깨어났을 때
난 병원에 누워 있었다.
그리고 내 눈앞엔
아내가 서 있었다.
남 ......여보...
여 (울음 참는) 깨어나긴 깨어났네?
남 여기가.... 어디...
여 병원이잖아.
남 내가 병원에는 왜?
여 그렇게... 나한테 복수하고 싶었어?
남 .....뭐?
여 당신처럼 물을 무서워하는 사람이
하필 물로 뛰어들었어.
(울음기 있게 빈정대는) 당신, 정말... 정말...죽고 싶었나봐.
남 ..........
여 나랑 사는 게, 그렇게 죽을만큼..... 싫고 지겨운 줄 알았다면
당신 잡아놓지도 않았어. 미안해. 그동안 힘들게 해서.
남 여보. 나는....
여 ........
남 난... 수영이 하고 싶었어.
여 (하! 웃는) 당신이?
자기 발로 물 속으로 걸어들어갔댔어. 그 전화 받고 여기까지
달려오는 동안, 내 가슴이 얼마나 터질 것 같았는지 알아?
남 ..........
여 이대로 죽어버리면, 난 당신 절대 용서 못한다고
백번도 넘게 얘기하면서 왔어.
다행히 죽어버리지 않았으니까, 그 상으로 이혼해 줄께.
당신도 무척 원했었잖아.
(M) 굿바이 - 이수영
(E)새소리 조금, 걸어나오는
남 이혼을 끝내고
법원을 걸어나오는 길에
햇살은 아직 뜨거웠다
여 잘 가
남 여보.
여 왜...
남 나 그때 죽으려고 했던 거 아냐.
정말... 수영을 배워보면 어떨까.... 생각했었어.
여 (코웃음 치는) 그만해
남 홧김에 당신이랑 헤어져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당신 혼자 두고 죽어버려야지...
그런 생각은 안했어.
여 ......알았어. 그만해.
남 나랑 살면서 힘들게 해서 미안해
여 ......나도.... 많이 이해 못해주고... 힘들게 해서 미안해.
(M) 미안해요
/ Ann
남 아내와 헤어지고 난 후
난 본격적으로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다.
맨 정신으로
발이 닿지 않는 물 속에
들어가는 건
너무도 공포스러운 일이었지만....
왠지 배워야 할 것 같았다.
(BG)
Papillon(빠삐용) 메인 테마
남 어느 순간부터
난 혼자서도 물에 뜨게 됐다.
그리고 또 어느 순간엔
숨을 쉬지 않은 채
물 속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음 순간엔
물을 사랑하게 됐다.
(M)
Papillon(빠삐용) 메인 테마
(E) 수족관 소음
남 아내와 헤어진지 3년이 다 되어간다.
그리고 지금 난 새로운 직장을 구했다.
이곳은 수족관이다.
난 커다란 수조관 속에 들어가
청소도 하고
물고기들의 먹이를 챙겨주는 일도 한다.
오늘은 휴일이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사람들은 물고기 보다
수족관 속의 사람이 더 신기한가보다.
어린 아이들은 수족관 바로 앞에
딱 붙어 서서는....
유리문을 두드리거나 손을 흔들어댄다.
난 가끔.....
저 많은 손님들 중에...
그녀가 서 있는 상상을 하곤 한다.
(M) 후아유 /
김조한
남 그런데 정말 거짓말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녀가 수족관 앞에 서 있다.
무심한 표정으로
내 곁을 스쳐가는 물고기들을 바라보면서.
아내에게 나는
검은 수영복을 입고, 잠수경으로 얼굴을 뒤집어쓴
잠수부로밖에 보이지 않겠지.
흥분한 난, 나를 알리기 위해서
유리문에 바짝 얼굴을 댄다.
나, 이제 이렇게 수영을 잘하게 됐다고.
이제는 물이 무섭지 않다고,
아내에게 꼭 얘기해 주고 싶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 몇몇만
날 보고 깔깔댔을 뿐
그녀는..... 고개를 돌리고.... 멀어져 간다.
유리문에 붙어선 채....
난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만 바라본다
(M) 너의 뒤에서
/
박진영
(E)물에 젖은 발로 타박타박 걷는
남 모두 돌아간 후
밖으로 나오는 길이었다.
여 (뒤에서) 맞구나?
남 .....여보
여 설마... 했는데 맞았네.
남 나 아까 당신 봤어.
그냥 가버린 줄 알았는데....
여 수영은 어떻게 배운거야?
남 그냥... 무섭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별 거 아니던데?
여 것봐... 내가 뭐랬어.
남 그래. 당신 말이 맞았어. 다, 당신 말이 맞았어.
여 나도... 보여주고 싶은 게 있긴 있는데....
남 .............뭔데?
(E) 퐁 돌 던지고, 퐁퐁퐁... 물수제비
여 어때?
남 잘하는데? 언제 배웠어?
여 그냥....... 언젠가부터 허전하거나 심심하면
여기 와서 물수제비를 던졌거든.
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돌맹이가 팔짝 팔짝 뛰어다니고
있더라. 그거 보니까... 왜 그렇게 눈물이 나니...
(M) 눈물이 나
/
소냐
남 우리는 아직...
같이 살지는 않는다.
그냥....
내가 일하는 곳에
가끔 그녀가 찾아와서
수족관 밖에서 손을 흔들어주고
같이 저녁을 먹고
산책을 하고 영화를 본다.
물론 서로의 집을 오가며 밥을 먹기도 한다.
아직은 그뿐이다.
(E) 밥 먹는
여 그런데 정말... 물 속에 있는 게 그렇게 좋아?
남 응. 좋아.
여 그렇게 좋은데 왜 그렇게 물을 무서워 했을까?
남 실은....어렸을 때, 명사십리에 갔다가
물에 빠진 적이 있어. 다섯살 때라는데... 난 또렷이 기억나.
여 그래? 나도 다섯살 때 명사십리 가서 찍은 사진 있는데.
(M)
Mandy / Barry Manilow
(E) 사진첩 뒤적이는
여 여?다..... 요기 분홍색 수영복 입은 게 나야.....
남 ...........여기.... 뛰어가는.... 이 사람....
여 응?
남 우리 아버지잖아.
여 뭐? 정말?
어머... 그런가? 진짜 그런 것도 같네.
그럼..... 아버님이 껴안고 가는 이 꼬마가 당신이야?
남 그런 것 같애....
여 (웃는) 지금 떠나가라 우는 이유가.. 물에 빠져선가?
(웃는) 너무 신기하다... 정말 그런건가?
남 만약, 이 사진에 찍힌
재미있는 상황이 사실이라면.....
우린 어린 시절에 한번 만났던 사이가 된다.
난 물에 빠진 공포로 해수욕장이 떠나가라 울어대고 있고.
그녀는 그런 나를 시끄럽다는 표정으로 째려보고 있다.
20년 후
우린 다시 만났다.
그리고 설마 했는데... 헤어졌고
또 설마 했는데... 재회했다.
앞으로 몇년 후....
우리가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알 수 없는 거니까.
(M) 주제음 알
수 없는 인생 / 이문세
2006-08-30(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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