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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ks7058/김경숙
주소 681-819 울산 중구 태화동
울산에 이사 온지 8년째...몇 년은 눈 구경을 못했는데,
요 몇 년은 심심찮게 폭설이 내린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멀쩡한 하늘이 밤새 새하얀
눈이 세상을 뒤덮었어요...
멀리 내다보이는 베란다에 커피향이 가득한 원두커피를
오랜만에 한잔 만들어 바깥 풍경 구경을 합니다...
나무마다 소복이 쌓인 눈은 멋진 트리를 만들었고
눈이 내려 신이난 꼬마들은 삼삼오오 아파트 놀이터에
나와 눈싸움이 한창이네요...
커다란 눈덩이 한대 얻어맞은 녀석은 엉엉 울다가도
금세 그치고 눈싸움에 다시 동참하네요...
아이들은 이렇게 즐거운데, 쌓인 눈 치우느라
삽질하는 아저씨들은 이마에 땀을 연시 훔치고 계시네요...
유리창에 부딪치는 눈송이들을 감상하느라 한참을
넋 놓고 구경하다가 뜨거운 커피에 혓다닥 데어 깜짝 놀랐네요...
이렇게 눈이 내리니 마음까지 동심으로 돌아가 그대로
뛰어나가 놀이터 저 아이들과 눈싸움이라도 실컷 하고 싶네요...
소복소복 쌓인 눈처럼 세상에 근심걱정 모두 눈 속에
모두 묻고 밝게 웃을 수만 있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골든디스크 애청자여러분 올 한해 행복한 일만 생겼으면
좋겠어요...모두모두 행복하세요...
신청곡 : Let It Snow Let It Snow Let It Snow / Harry Connick Jr.
미국 출신의 백인 재즈 가수 '해리 코닉 주니어'의 1993년 작품.
오래된 크리스마스 송으로 사라 본을 비롯한 많은 가수들이 불렀던 노래.
함박눈 펑펑 내리는 아름다운 정경을 해리 코닉 주니어가 재즈 연주에 담아 아주 정겹게 불렀음.
이 곡은 맥 라이언 주연의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날 때'에 삽입되기도 했음.
wooj72/우진희
주소 380-090 충북 충주시 용산동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차 마시는 소리에 저도 주전자에
물을 올려놓고 오늘은 무슨차를 한잔 마셔볼까?
고민을 하곤 했었답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귀로 들을 수 있으니
그 유혹이 몇 배 더 큰 것 같습니다.
저는 며칠 있으면 셋째 아이를 낳는 평범한 가정주부입니다.
새해 들어 35살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친정 부모님 앞에서면
어리광부리는 철부지 딸이 되는 저는.
이번에도 열 달 동안 저희 사랑이를 갖고 입덫을하고
힘겨워하며 부모님 걱정을 많이 시켜 들였답니다.
귀엽고 예쁜 손녀 안아 볼 생각에 반갑기는 하지만
당신 딸 힘들어 고생하는 모습 안쓰러워 가슴 태우는
친정 부모님을 보며 저는 한 번 더 깊은 사랑과 감사를 가슴에 간직했답니다.
당신도 60평생을 삼남매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을 했보았기에
제가 셋째를 갖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실 기쁨반 근심반...
친정 부모님은 제가 세 번째 수술이라는 점이 더 마음에 걸려
걱정이 되신다고 안달이십니다.
아직도 식당일을 하고 계시는 지라 몸소 몸조리를
해줄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프신 거겠죠.
이제는 조금이나마 부모님의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식을 하나 둘 낳아 키워보니 이제야 아주 조금
저희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줘도 또 주고 싶은 끝없는 사랑을 저도 몸소 느껴가며
이제 며칠 있으면 만날 사랑이를 기다립니다.
큰 고통 뒤에 찾아 올 소중한 선물을 생각하며....
이 아픔을 잘 이겨 낼 겁니다.
그동안 따뜻한 배려와 사랑으로 감싸 준 저희 남편과
사랑이를 위해 많은 이야기와 노래로 또는 동화책으로
오빠노릇을 톡톡히 해준 성민이, 승민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저 또한 건강하게 사랑이 낳아서 행복한 우리 가족에게
소중한 선물을 안겨줄 것을 약속하고 싶습니다.
기덕 오라버니도 저희 가족의 행복을 빌어주세요.
산모와 아기의 건강도 빌어주시고....
신청곡 : The Prayer / Andrea Bocelli & Celine Dion
1999년 작품으로 크로스오버 차트 정상까지 기록했던 노래.
qortkddo/백상애
주소 579-806 전북 부안군 부안읍
안녕하세요? 골든디스크를 즐겨듣는 애청자입니다.
항상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남편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예요.
여름에는 오이지처럼 소금기에 절어서 들어오고,
장마 때는 항상 발이 퉁퉁 불어있고,
겨울에는 손, 발, 얼굴등이 꽁꽁 얼어 들어오던 당신.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 "힘들지"하고 물어보면
"그래도 이 뱃살은 들어가지를 안내"하며
농담으로 오히려 나를 위로하는 우리 신랑.
여보, 이젠 며칠만 지나면 당신이 10년 동안 몸담고
열심히 일 해온 자랑스러운 우체부 일을 그만 두네요.
그동안 정말 수고 많이 했어요.
작년 당신이 다리수술을 받고 직업이 직업인지라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야할때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몰라요.
하지만 수술 받은곳은 다시 통퉁 부어오르고 절룩거리면서도 웃는 얼굴로 출근하던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몰라요.
여보, 우리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퇴사하는 거잖아요?
우린 젊음이란 제일 큰 재산이 있으니깐 모든지 잘 해낼거에요.
그리고 우리 다시 새 출발 하기 전에 마음 편히 여행이라도 다녀오기로 해요. 10년 동안 앞만 바라보고 뛰어오느라 제대로 맘 편히 한번 쉬지도 못했잖아요. 요번 기회에 아이들이랑 놀이동산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먹으면서 한번 신나게 놀아 봐요~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어요.
그리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는 거예요, 아셨죠?
당신은 모든지 긍정적이니깐 앞길에 행운만이 가득할거에요
든든한 우리가 있잖아요. 여보, 사랑해요~
기덕오라버니 남편이 사명감을 갖고 일해오던 우체부 일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항상 씩씩한 남편이지만 조금 의기소침해 있는 것 같아 용기 내라고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그래서 남편과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해 봅니다.
귀 기울이고 있을 테니 꼭 들려주세요!
신청곡 : Holiday / Bee Gees
비지스의 1967년 발표작으로 싱글 차트 16위까지 기록
hyunsooniya/이현순
주소 380-220 충북 충주시 칠금동
괜 실히 심술을 부리는 딸내미를 아무 말 없이 그냥 꼭 껴안아 주었어요.
가끔은 따끔한 매한 대보다 따스한 사랑이 더 큰 효과를
볼수가 있기 때문이지요.
가슴에 폭 안겨 조금은 편안해진 얼굴로 딸아이는
제게 엄마의 냄새가 난다고 하더군요.
무슨 냄샌데 하고 묻자 두 눈을 꼭 감고 딸아이는
"달콤한 향기야~~" 하고 얘기 하더군요
어릴 적 막내인 전 늘 엄마의 품속을 독차지 하곤 했지요
아마도 그때 제가 느꼈던 그 향기 였던것 같아요.
그렇게 엄마의 향기에 빠져 청소년기를 넘고
제가 성인이 되어 어른이란 딱지를 달았을 때도
전 엄마의 향기를 느끼곤 했어요.
한겨울 난방이 잘 되지 않는 탓에 제방은 가만히 누워
호~~하고 입김을 불면 그 입김이 하얗게 새어나곤 했었는데
항상 잠자리에 들 때쯤이면 엄마께서는
먼저 제 이불 자리 속으로 들어가시는 거예요
졸음이 와서 그러시려니 했었는데 이제야 알 것 같아요.
엄마께서는 차디찬 이불속을 엄마의 체온으로
따스하게 해 놓으시려고 그러셨던 거지요
그때에 그이불속에서 났던 엄마의 향기가 정말이지 그립네요.
지금 제 품속에서 평화로운 표정으로 미소 짓는
딸아이의 얼굴 속에서 절 잠시 느껴봅니다.
신청곡 : Angel / Sarah McLachlan
캐나다 출신의 팝 여가수 '사라 맥라클런'의 1998년 작품으로 싱글 차트 4위 기록. 그녀의 명반 'Surfacing'에 수록된 곡으로, 니콜라스 케이지, 맥 라이어 주연의 영화 'City Of Angel'의 주제가로 쓰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음.
dslkn/이경남
주소 435-829 경기 군포시 금정동
겨울이 몹시 춥기만 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동네에서 돼지 잡던 그 날.
아버지는 새끼줄에 돼지고기 한 뭉텅이를 들고 집으로 오십니다.
어린 우리들은 신이 나서 엄마 옆에서 떨어지지 않고 엄마가 움직이는 대로 졸졸 ?아 다녔습니다.
엄마는 "아니 얘네들이 왜 이렇게 성가시게 구는거야.방에 못 들어가 "하고
큰소리를 치셔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궁이에 불을 짚히는 엄마 옆에서
노래까지 부르며 부지깽이로 아궁이의 불로 한번 쑤셔 보면서 b신나 합니다.
엄마는 가마솥에 우거지를 넣고 된장을 풀어 넣은 그 솥에
아버지가 사오 신 돼지고기를 뭉텅뭉텅 썰어서 넣으십니다.
저녁밥상엔 반찬이라곤 김치 밖에 없지만 가마솥에 끓인
돼지고기만 생각해도 행복하기만 했답니다.
할머니와 아버지 국그릇에 담겨져 있는 돼지고기가 탐이 나도
엄마가 몇 덩어리 안 되는 돼지고기를 주는 대로 먹어야만 했던 시절.
국물 잔뜩에 고기는 얼마 넣지 않았어도 그게 왜 그리 맛있었는지,
아직도 그 맛은 잊을 수가 없답니다.
돼지고기만 먹으면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던 저를 할머니는
부뚜막위에 올려놓고서는 왕소금을 뿌려가며 빗자루로 치셨습니다.
그래야 두드러기가 낫는다고 말입니다..
아파도 할머니가 그만 때리실 때까지 부뚜막 위에서 저는 맞아야 했습니다. 그래야 다음번에 아버지가 돼지고기를 사오시면 또 먹어야 했으니깐요.
동네에선 일 년에 네 번 정도 돼지를 잡았는데, 그때마다 아버지가 사오시던 돼지고기만큼 맛있는 고기는 아직도 못 먹어본 거 같아요.
모든게 귀하고 소중했던 그 시절.
이런 기억마저 소중해지네요.
기덕 오라버니 눈도 오는데 따뜻한 커피 한잔 부탁드립니다.
신청곡 : Java Jive / Manhattan Transfer
미국 출신의 혼성 4인조 그룹 '맨하탄 트랜스퍼'의 1975년 작품.
| skigo820/이종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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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
142-825 서울 강북구 미아5동 |
며칠전에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언제나 저보다 먼저 안부를 찾으시는 울 어머님께서 어렵게 꺼내신 말씀은.. 보험 하나 알아보라는 것이었답니다.. 당신께서 알아보고 싶어도 통 무슨말인지 몰라 들을수가 없더라구요.. 이젠 죽을일만 남았으니.. 그냥 싼걸로 하나만 들어서 자식들한테 손 벌리지 않고 떠날수 있음 좋겠다 하시는 겁니다.. 전 할말을 잃었답니다.. 여태 항상 정정하시다고.. 그렇게 생각만 하고 있다가.. 어머님께서 먼저 그런 말씀을 하시니 자식된 도리로써.. 미안한 맘이 가슴을 후벼 파는것 같았습니다... 어머님께..제가 이것저것...알아보고 가입해 드리겠다가 하니.. 나한테 돈은 소용 없으니 너희들 한테 도움 되는걸루 들으라는 당부 말씀에.. 내가 너희들 많이 사랑하는데... 도움도 많이 주지 못하고 미안하다고 하시는 겁니다.. 결혼해서 여태 살면서 어머님께..사랑한다는 표현 한번도 한적 없는 못된 며느리에게 어머님께선 넘 많은 사랑을 주시고 계시거든요... 다른 어떠 보험 보다.. 자식들의 따듯한 안부인사와 사랑의 표현이 어머님께..든든한 보험이라는걸...보여 드리려 합니다... 어머님....넘 죄송합니다.. 왜 지금에서야 깨달았는지 고개를 들수가 없네요.. 어머님... 저두 어머님 너무 사랑하는데 ....표현 못했어요.. 사랑합니다...사랑합니다.. 언제나 지금처럼..건강하세요...
Only Time / Enya 아일랜드 출신의 뉴에이지 여가수 엔야의 2001년 작품으로 인기 차트와 상관없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 풍성한 엔야의 보컬과 신비로운 느낌의 곡 진행이 돋보이는 노래. 이 곡은 키아누 리브스, 샤를리즈 테론 주연의 2001년 영화
'스윗 노벰버(Sweet November)'의 주제가로 쓰이기도 했음.
2006-02-07(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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