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디제이씨가 말한것처럼 오늘 점심..우리팀에게는 새벽..에 -.-

세번째 여고엘 가서 방송을 하고 왔어요

첨 이화외고엘 갔을땐. 첨이라 워낙에 정신없이 지나가버렸고.

지난번 비오는날 덕성여고엘 갔을땐.

정신없는 미나작가가 우산들고 fm카옆에 정신없이 서있다 압사 당할뻔한 사건을 제외하곤..ㅋㅋ

다행인지 불행인지 비가오는 바람에 큰 사고없이 방송을 마쳤었죠.

그리고 오늘.. 세번째 학교. 정의여고.

2000명이 넘는 전교생들을 통제하시느라 양손에 무선기를 들고 바쁘셨던^^ 선생님들.

노끈 같은 줄로 바리케이트를 쳐놨지만 조금이라도 한발이라도 앞에서 보려고

무지막지하게 정말 무섭게. ^^ 달려들던 여학생들..

방송을 하는 순간에는 정말 아찔하도록 무서웠지만.. ^^; (또다시 압사위협을 느낄까바-.-)

방송을 끝내고 정리를 하면서 뭔일이라도 있었냐는 듯이 운동장에서 하하 호호 체육수업을 받는 학생들을 보니까...

참 뭐랄까. 고등학교졸업이후 오늘 처음으로 고등학교 다닐때 그때를.. 그리워해본거 있죠. 정말 처음으로.. !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저야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지만..

학교다닐땐 정말 그 순간이 싫었거든요. 빨리 하루라도 빨리 대학생이란거 해보고싶고.

졸업하면 다시는 그리워하지 않을꺼야.. 했었는데..

그리고 정말로~~ 그리워해본적 없었어요. 헤헤헤 이게 대학생이구나!! 기뻐하면서. 즐기면서. 항상 좋아하는 일만 골라서 했었거든요

근데. 오늘. 반복되고 쩌들은 지루한 일상에 신나는 일이 하나 발생해서 흥분하는 친구들 보니까..

저게 바로 진정한 여고생들의 모습인거 같아서 참 기분이 괜찮더라구요.

정의여고 학생들. 특히 방송반 학생들. 너무 극성이어서 죄송했다고 몇번이나 인사하던데...

정말로 죄송할꺼 하나두 없었구요^^

너무너무 이뻤습니다. 여고에서만 볼수있는 그 젊음. 그 열정. 그 순수함.

아~~ 부럽다~~~ ㅜㅜ

이쁜 여고생들과 함께하는 <최정원, 여고에 가다>는 쭈욱~~~ 계속됩니다~~~

그치만.. 여러분!! 제발 밀지는 마세요.ㅜㅜ 압사는 무서워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