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요감성무대엔 연인들을 초대했다..

허리에 리본이 달린 정장을 입고 오신 여자분도 있었고..

머리에 무스를 잔뜩 바르고.. F-iv의 우정태랑 좀 닮은 남자분도 있었고..

열 커플이 다 어쩜 다른 분위기인지..

그치만 커플끼린 다 닮아 있었다..

좁은 대기실에 서로 모르는 열 커플이 한데 모여 있기도 어색할 거 같은데

각 커플들끼리 너무나 편안하고 안정된 분위기..ㅠㅠ 정말 부러웠다

그리고 방송중에 잠깐 소개했던 <너에게 보내는 쪽지>..

방송 전에 모든 분들한테 다 부탁해서 수합했었는데

그거 하나하나 읽으며 또 어찌나 부럽던지..

딱 3주년 되는 날이라 온 커플도 있었고

결혼날짜 잡고 온 커플도 있었고

남친이 잠깐 군대에서 외박나와서 함께 온 커플도 있었고

7년 사귄 커플도 있었고..

행복한 커플들의 모습을 본다는 건

질투나지만 그래도 즐거운 일이었던 거 같다.

부디 그 커플들.. 모두 헤어지지 말고 끝까지 잘 가셨음 하는 바람이고

감성시대와 유리상자와 함께 한 추억.. 영원히 예쁘게 간직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