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좋은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라는 시집도 있잖아요.

정말 그런거 같애요.
너 걔가 왜좋아? 했을 때.. 키가 커서. 옷 잘입어서. 나한테 잘해줘서. 똑똑해서.. 등등 보다.

음.. 
바로 대답이 나오지는 않지만..
몰라.. 그냥 좋아. 좋은데 어떡해.. 하는거.. ^^

하지만 
그냥.
이란 말.. 에는 그만큼 무서운 면도 있는 거 같네요.
그냥 싫어! 도 있잖아요. 나는 그사람이. 그 취미가. 그 영화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싫은 것.
정말 무섭지않아요??^^

요즘 주말에 집에서 혼자서 라디오를 듣고 있으면..
새삼스럽게도..
그냥..
푸~욱 빠져들어요. 말 그대로 그냥.. 좋은 거죠.. 
할일이 너무너무 많아서.. 이것도 해야하고 저것도 해야하고..
요즘 항상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만들어 놓는데.
라디오 들으면서.. 해야지!! 할 수 있어!! 하고 라디오를 딱 키거든요. 

그러고는 디제이의 "여러분은...?" 으로 시작하는 물음마다 
혼자서 네엡!  아니요~  난 3번!! 대답하면서 혼자 잘~ 논답니다.
물론 결국 딴건 아무것도 못하고는 애꿎은 잠자는 시간만 두세시간씩 쑥 빠져버리지만요..
제 동생이 제 방에 들어오더니 제가 전화하는 줄 알았다고..
놀~고있네!! 그러고 나가대요-_-

에이.. 그래도 뭐든지.. 그냥 좋은건 뭐 다 좋은거 겠죠?
그렇게 믿을래요.^^
여러분도 해보세요.. 혼자 노는것도 가끔은 참 좋아요..!^^


월요일이다!! 아자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