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토당토 온라인신문 [TODAY KAMSUNG]

MBC는 박정현의 죄를 아는가

 숨소리까지 사랑스러운 라이브로 수많은 청취자들을 잠못 들게 만든 수면방해죄, 그리고 용돈 지출 조장죄 등으로 가수 박정현씨가 
청취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박씨는 신곡 '꿈에'로 인기몰이에 성공하여 지난 5일, <스테이지 No.1>에 출연하여, '꿈에'와 'You mean everything to me' 등 세 곡의 노래를 라이브로 불렀다. 한밤에 퍼져 나오는 달콤한 라이브에 놀란 청취자들의 전화데이트 신청 전화가 폭주하였으나 평소 박씨의 팬이었던 디제이 이수영씨와의 쉼없는 대화로 인해 단 한 명의 청취자만이 전화데이트의 행운을 얻었다. 따라서 코너가 끝나는 시간까지 전화다이얼을 눌렀던 청취자들은 큰 실망과 함께 밤잠을 설쳐야 했다. 또한 박씨의 라이브에 반한 일부 청취자들은 "용돈 좀 절약해보려 
했으나 또 음반을 살 수 밖에 없게 돼버렸다"며 울상. 한편, 퇴근 준비를 하던 <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 제작진들은 퇴근을 늦추고 스튜디오로 돌아와 박씨의 라이브를 감상하였다.    

              홍유리 기자 (intuition4@orgio.net)



김도인 프로듀서 깜짝 생일파티, 어이없이 와해돼


지난 4일, MBC 라디오국은 김도인 프로듀서의 생일파티 준비로 분주했다. 디제이 이수영씨와 감성작가들은 평소 몸이 좋지 않다며 피로를 호소하던 김 프로듀서의 건강을 염려하여 홍삼 엑기스 세트, 싱싱한 장미꽃다발, 그리고 정성어린 축하카드를 준비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김 프로듀서의 생일 소식을 전해들은 이수영 소속사 측은 김 프로듀서에게 축전을 띄웠다. 이에 김 프로듀서는 그게 무슨 일이냐며 반문하며 오늘은 자신의 생일이 아닌 와이프의 생일이라고 밝혀 홍삼 엑기스를 사온 이수영씨와 작가들을 절망과 혼돈 속에 빠뜨렸다.

알고 보니 한메일 아이디가 와이프 생일인 것을 누군가 김 프로듀서 생일로 오해하여 일이 커진 것. 김 프로듀서는 일이 바빠 미처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는데, 덕분에 사랑하는 와이프에게 장미꽃다발과 홍삼을 선물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행목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일로 김 프로듀서의 건강 증진과 함께 감성시대가 얼마나 더 발전할 것이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유리 기자 (intuition4@orgio.net)



붉은 악마 섭외 스토리 - 스페인 해적선으로부터


 지난 6월 30일,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스페인 해적선을 타고 있던 홍유리 작가는 주머니 속 핸드폰의 작은 진동을 느꼈다. 곧이어 발신자 번호를 확인해보니 다름 아닌 김도인 프로듀서의 번호. 작가정신을 발휘하기로 마음먹은 홍작가는 극단적인 수직이동의 공포 속에서 목소리를 가다듬고 통화버튼을 눌러 김 프로듀서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 내용은 붉은 악마 간부와 정식회원 네 명을 섭외하라는 것. 그러나 현재 광화문 붉은 악마 사무실은 언론사 측의 섭외 및 취재 요청을 거부하기 위해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상황.
 홍작가는 비싼 자유이용권으로 고작 후렌치 레볼루션과 스페인 해적선, 단 두 가지 놀이기구만 탑승하는 것을 끝으로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서둘러 나와야 했다. 그리고 자택으로 돌아가 인터넷에 접속한 후 백방으로 연결의 고리를 만들어낸 이후에야 새벽 4시경 대학생 붉은 악마 고위간부 이욱씨를 섭외하는 쾌거를 얻었다. 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중퇴한 후 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학과에 입학한 이욱씨는 방송에 상당히 관심이 많은 대학생. 이욱씨는 평소 디제이 이수영씨를 사모해왔다고 밝히며 친분이 두터운 다른 대학생 붉은 악마 3명과 
동반출연할 의사를 비추었다. 덕분에 지난 1일, 방송출연을 꺼려하기로 소문난 붉은 악마가 넷씩이나 감성 스튜디오에 왕림하여 <붉은 악마와 함께>라는 특집 초대석을 가지게 되었다.  

                 홍유리 기자 (intuition4@orgio.net)



비, 효자게스트로 스태프사랑 독차지


 '나쁜 남자'의 비(본명 : 정지훈)가 코너지기가 된 이래 '다섯가지 진실' 앞으로 오는 사연의 양이 평소보다 두 배로 늘어나 신인가수인 비가 감성 제작진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는 "코너 자체가 워낙이 재미있으며, 여성코너지기 신예원씨와의 호흡이 잘 맞아 코너의 인기가 상승한 거 같다"며 겸손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담당프로듀서 김도인씨는 "비는 감성시대의 진정한 효자게스트"라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홍유리 기자 (intuition4@orgio.net)



자두, 가슴이 아프다며 눈물 펑펑


외강내유의 여가수 자두씨가 감성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쏟아 자두 기획사 측의 사실 확인 제기에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지난 4일, <용기를 주는 하트>를 진행하던 자두씨는 용기를 필요로 하는 청취자들의 힘든 사연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터뜨린 것. 자두 기획사 측은 "후속곡 활동으로 TV 출연이 잦은 가수를 이렇게 울게 만들어서야 되겠냐"면서 퉁퉁 부은 얼굴로 화면발이 잘 받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비추었다. 이에 자두씨는 "그런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며 나는 감성시대의 원년코너지기로서 어려운 감성가족에게 용기가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코너 진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홍유리 기자 (intuition4@orgio.net)



윤종신과 김도인 프로듀서는 무슨 관계?


오는 10일부터 가수 린애씨와 함께 을 진행하게 될 윤종신. 그는 김도인 프로듀서와 남다른 인연을 맺어왔다. 10여 년 전 윤종신이 생짜무명이던 시절. 그의 잠재력을 일찍이 파악한 김 프로듀서에 의해 그는 MBC 라디오의 간판 청소년프로그램인 <우리는 하이틴!>의 진행을 맡게 되었다. 김 프로듀서는 웬 모험이냐면서 모두가 만류하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본인의 안목에 다시금 감탄하고 있다. 러브스쿨의 담당작가 홍유리씨도 중학생 시절 <우리는 하이틴>의 열혈애청자로 라디오매니아의 길로 들어서게 된 사연이 있는지라 
윤종신씨와의 만남에 사뭇 설레는 눈치다.  
그는 이별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역시 가슴 아픈 이별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위로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며 러브스쿨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힌다.
청취자의 사연을 소중히 생각할 줄 아는 자세, 상대방을 배려하는 말투, 그에겐 사랑에 대한 사랑이 가득하다. 사랑에 속아 잠못 이루는 사람들을 향한 그의 따뜻한 목소리를 기대해본다.

                홍유리 기자 (intuition4@orgio.net)


<인물동정> 

이지은(감성시대 왕작가) : 7월 8일 생일

양민희(감성시대 막내작가) : 7월 6일-7일 K리그 개막식 참가
홍유리(투데이감성 기자) : 7월 7일 자택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