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대의 막내 미니입니다.


ㅜ.ㅜ...
유리언니가 밑에도 쓰셨듯이,,
하늘양이 맛있는 케익을 사왔답니다.
꽉찬 위장이 '더 이상 넣지마~'함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더니.. 현재 소화가 안돼 눈앞이 휭휭 돌고 머리도 너무 아프네요.. @.@;;


방송 2시간 전 여러분의 소중한 사연들을 정리해 놓은 한글 파일을 날려먹고..
너무나도 허탈해서 한동안 바닥에 주저 앉아있었더랬죠.
하지만, 여기서 무너질 순 없다!!
다시 감성 게시판을 이잡듯 뒤지며... 감성가족들의 재미있고, 따듯하고, 감동이 가~득 차있는
사연들을 뽑았습니다. 
(언젠가 밤을 꼴딱 지새며 쓴 장장 14장의 레포트를 날려먹은 적이 있었는데요, 
14장에 빛나던 레포트는 결국 2장으로 둔갑해 그 다음날 
교수님 손에 들어갔고... 억울한 학점을 받아야 했답니다.
감성가족분들~! 미리 미리 저장해가면서 한글 파일 이용하는 거 항상 명심하세요~!!)


급하게 다시 사연을 뽑는 눈물나는 제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갑자기 어디선가 엄청난 환호(?)와 쿵쿵~ 울리는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라디오국이 8층인데, 7층에서 인기그룹 5Tion과 파워 DJ~ 송백경의 더블임팩트 PD님 
그리고 몇몇 메니져분이 편을 먹고 작은 공을 가지고 복도에서 족구를 하시는데,
어찌나 신나게 하시는지 그 즐거운 외침소리가 8층까지 생생하게 올라오더라구요.



오늘 수영언니는 평소 엘레강스하고 여성스러웠던 스타일에서 탈피!
어쩐지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특이하고 예쁜 회색 티셔츠와
세미 힙합 청바지를 입고 오셨답니다. 
배가 고프셨는지, 생방 20분전에 맛난 국수를 시켜 먹었는데요...
언니와 함께 국수를 조금 먹다가.. 
방송 준비로 잠깐 자리를 비웠다 돌아오니...
언니의 그릇과 제 그릇 모두 깨끗하게 비워져 있더라구요.
(과연~! 그 많은 국수는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
후루룩~ 후루룩~ 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였습니다.


그 동안 레몬 향을 피워왔는데, 오늘은 특별히 페퍼민트 향으로 아로마를 바꿔 피웠답니다.
화~ 하게 퍼지는 페퍼민트향이 집중력도 높여주고 잠도깨워준다고,
별밤지기 주현양이 그러더라구요.



오늘은 아쉽게도 우리 감성시대의 가장 어린 막내 게스트였던 
하늘양의 마지막 방송이었답니다. 
항상 톡톡튀는 말투와 깜찍한 외모로, 감성스텝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게스트였는데..
마지막이라 모두들 서운했답니다.
하지만, 좋은 2집을 들고 더 멋진 모습으로 찾아오기로했으니..
기다려봐야죠. 뭐...

심태윤씨는 지금의 약간 미디움템포의 짝을 빠른 템포로 편곡해서
다음주 부터 선보일 예정이라 하더군요.
그래서, 감성시대 방송이 끝난 그 새벽에.. 집이 아닌
연습실로 향한다고 하던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최선을 다 하는 우리의 감성 게스트들이 모두 자랑스러웠습니다.



오늘은 수영언니옆에서 아로마 향초를 켜다가
언니가 <내 일기를 훔쳐봐~>읽을 때 컵을 떨어트리는 커다란 실수를 했답니다.
다행히.. 민감한 마이크에는 소리가 많이 들어가지 않아...
괜찮았다고 하는데요...
컵을 '쨍그랑~'떨어트리는 순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식은땀이 쫘~악 났었답니다.

휴우~ ;;









감성번개팅에서 야간 아르바이트 하는 분들과 전화연결을 했었는데요...
늦은 저녁부터 동이 터오는 새벽까지...
어디선가 분주하고 씩씩하게 살고 계실 감성 가족들을 생각하며..
괜스레 뿌듯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전엔 정~말! 몰랐었는데...
남학생들도 이토록 감성이 풍부 할 수 있구나...하는 것을
많은 감성가족들을 통해서 깨닫게 되는 요즘입니다.
'교생선생님과 마지막 수업하며 울었어요..'하는 사연을 보며..
그 순수한 마음에 행복한 미소 한웅큼 머금어 보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때문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닫고, 알아가는...
그래서 몸은 힘들지만.. 
마음만은 너무너무너무~ 행복한 요즘입니다.


저뿐아니라 수영언니와 전 감성스텝들 모두요!





모두 행복한 꿈꾸고 계시길 바라며....
굿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