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본이 휴대폰 속으로 들어왔다

MBC 드라마의 대본을 iMBC에서 구입했다면, 휴대폰이나 PDA로도 볼 수 있게 됐다.

전자책 서비스업체 북토피아(대표 김혜경, 오재혁 www.booktopia.com)는 iMBC(대표 하동근 www.imbc.com)와 제휴해 6일부터 MBC의 인기 드라마를 'U-대본'으로 서비스한다.

'U-대본'이란 유비쿼터스형 대본. 단 한 번의 구매로 PC는 물론 PDA, 휴대폰에서도 대본을 볼 수 있다.

아울러 예전에는 제한된 시간 동안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U-대본'은 한번 구매하면 개인 소장이 가능하다.

iMBC는 회당 200원의 요금을 내면 24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대본을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를 'U-대본'으로 활용하면 회당 300원만 내면 소장할 수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이 이를 보려면 북토피아 사이트에서 관련 리더 소프트웨어를 휴대폰에 내려받아야 한다.

현재 가능한 휴대폰은 SK텔레콤용이지만, 상반기중으로 KTF와 LG텔레콤으로 확대할 계획. 현재 가능한 기종은 북토피아 사이트에 나와있다.

북토피아 측은 "'U-대본'은 최근 시작한 수목드라마 '닥터깽'과 '내 이름은 김삼순', '대장금', '네 멋대로 해라', '아일랜드', '불새' 등 10여종이 현재 가능하다"며 "닥터깽은 드라마 방영과 동시에 서비스되기 때문에 당일 저녁 드라마가 끝나면 바로 그 날의 'U-대본'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