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본 : 김정수
연출 : 박철
출연 : 김혜자, 고현정, 최민수, 고소영, 권기선, 이창훈 등

1. 엄마의 바다 Main Title Song
2. 햇살 가득한 행복
3. 슬픈 연인들 / 영서와 동재의 Theme
4. 추억의 가족 사진
5. 웃음 뒤의 아픔
6. 그리움의 상자 / Love Theme
7. 엄마의 절망
8. 엄마의 바다 Main Title
9. 두 팔 가득, 두 눈 가득 / 영서의 Theme
10. 사랑을 위한 발라다 / Love Theme
11. 안타까운 그대 / 동재의 Theme
12. 착한 사랑 / 상규와 경서의 Theme
13. 슬픈 엄마

예기치 못한 일로 불행을 겪는 한 가족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을 담은 <엄마의 바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안락하고 풍요한 삶을 받쳐주던 김 사장이 사무실 자기 의자에 앉은 채 어느 날 갑자기 사망해 버린다. 가장의 죽음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가족들. 남편에게 온통 의존해 살았던 터라 생활 능력이 전혀 없는 아내와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온실 속에서만 자라온 네 자녀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겪는 고통과 좌절은 이제까지의 삶이 평안했던 만큼 클 수밖에 없다. 김 사장 한 사람에 의해 꾸려져오던 회사는 부도를 맞게 되고 결국 유족에게 빚더미만 안겨준 채 정리된다.

당장 오갈 곳 없어진 이들을 자청해 받아준 사람은 인정 많은 이모. 하지만 남편과 시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언니 식구들을 받아들인 탓에 갈등을 겪게 된다. 나름대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취직을 하고 생전 처음 삶의 방편으로 육체 노동을 해보지만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생활은 쉽지 않다. 중산층의 안락함에 젖어 있던 그들에게 가난은 좀처럼 인정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한편 단칸방 살림에 어울리지 않는 가재 도구와 애완견을 안고 이사온 이들 가족을 바라보는 이웃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하지만 방 한 칸의 소중함을 배우면서 이들 가족의 뿌리 내리기가 시작되고, 이들은 점차 새로운 이웃과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사랑, 그리고 공동체로서의 삶을 배워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