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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영진씨에게
요즘 소재의 제한이 없어지다보니까
'도전 의식'이 약해진 걸까요?
그래도 저희 MBC에서는 기획특집드라마로
테마있는 드라마를 계속 제작, 방송해드리고는 있습니다.
지난 봄에 방송된 미혼모 문제를 다룬 <딸의 선택>이라든가,
9월에 방송된 소외계층의 사회보장 문제를 다룬
<달수의 홀로 아리랑>, 11월에 방송된 후천성 장애인의
사회복귀를 다룬 <사랑보다 더 큰 사랑> 등이
그런 류의 드라마이지요.
현재 한 번의 실수로 전과자가 된 여인의 가정과
사회에서의 적응을 테마로 한 특집드라마 <그 날 이후>가
제작 완료되어 있으며,
내년에 제작될 몇 편의 테마 드라마가 계속 기획중에 있습니다.
드라마의 오락적 기능 외에 사회의식 제고 기능에 대해서도
계속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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