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그것은 '영원히 풀리지 않을 수수께끼'임에 틀림없고,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은 '그 미로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기를 즐기는 바보'라고 말하는 이재갑 프로듀서.

시청자들의 기호와 관심이 아침저녁으로 거침없이 바뀌는 이때, 그는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를 기획·성공시킴으로써 시청률 40%, 점유율 60%가 넘는 드라마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시청자들의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높은 시청률에 연연해 하지 않고… 그의 든든한 모습만큼이나 강한 뚝심으로 '드라마의 정도'를 지켜 밀고나갔기에 가능한 알찬 결실이 아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