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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의 인기몰이가 계속됐다.
<그대...>는 2주전 50%대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주에도 54.4%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장기집권 채비를 갖췄다. 미숙의 등장으로 난감해진 영규 및 재천과 계순의 앞날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원숙, 양택조 등 조연들의 다소 과장된 듯한 연기도 재미를 더하고 있다.
<정 때문에> 등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설연휴동안 주춤했던 <정 때문에>는 45%의 보통때 시청률을 회복,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상승곡선을 그리던 KBS1 대하드라마 <용의 눈물>은 6위로 내려앉았다.
- 1998년 2월 10일 한국경제신문 양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