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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바람이 무섭다'라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는 것은 뜨거운 중년의 사랑을 그려내 갈수록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는 MBC TV 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를 보면 알 수 있다.
케케묵은 불륜이나 연하남자와 연상여자의 일상적이지 않은 사랑법이 판 치는 드라마에서 커튼자락을 면사포인냥 머리에 두르고 '캡틴 박' 최불암과의 결혼을 꿈꾸는 '교수님' 박원숙의 철없는 사랑이 오히려 신선한 느낌.이처럼 중견연기자들의 뜻밖의 분전에 힘입은 <그대 그리고 나>의 드라마부문 정상 질주가 여전한 가운데 경쟁드라마인 KBS 2TV 주말극 <웨딩드레스>가 15 일 종영을 앞두고 인기급상승의 바람을 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중략)
- 1998년 2월 9일 스포츠서울 김은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