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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여자'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이본이 MBC TV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에서 죽음을 앞둔 여자 '신시연'의 모습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이고 있다. 그동안 독특한 외모에 주위를 가리지 않는 행동으로 럭비공처럼 튀는 연기자 로 인식됐던 그녀는
<그대 그리고 나>에서 불치병에 걸린 가련한 여인의 모습을 연기해 동정표를 모으고 있다.한때 송승헌과 함께 등장하는 장면이 많아지자 PC통신에 그녀를 시샘하는 글 이 많이 떠올라 "드라마에서 도중에 탈락한다"는 소문도 나돌았으나 최근 드라마에 서 보여준 애잔한 눈길과 송승헌과 이루지 못할 사랑이 그녀를 지켜주기 시작했다.
<그대 그리고 나>는 지난 1일 방송분이 시청률 50%벽을 넘어섰는데 연출자 최종수PD는 "이본의 색다른 매력이 많은 도움을 줬을 것"이라고 칭찬하고 있다.
- 1998년 2월 6일 스포츠서울 김종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