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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와 미니시리즈 <복수혈전>이 각각 TV베스트 드라마부문 1, 2위를 차지하며 MBC 집안 싸움이 열전 국면에 접어들었다. 단골 1위였던 KBS 1TV 일일드라마 <정 때문에>는 MBC 집안 싸움이 가열됨에 따라 3위로 밀렸다.
홈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는 보통 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출연진의 연기력과 탁월한 연출력으로 극적이면서도 아기자기하게 구려가는 강점을 인정받아 시청자들이 전폭적인 공감을 끌어내고 있다. 흔히 볼 수 있는 부부싸움인데도 박상원-최진실이 벌이기 때문에 더 재미있고 대책없이 바람만 잔득 든 청년도 차인표가 맡아 하니 그럴싸 하다. 출연진의 개성들이 모두 살아 숨쉰다는 평. 현재 시아버지 최불암마저 상경, 박상원과 최진실 사이의 긴장이 한껏 고조돼 있다.
주먹세계와 주인공들의 사랑만들기를 코믹하게 그려 '재미있는 요소'를 모두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는 안재욱 오연수 김혜수 주연의 <복수혈전>은 그 폭력성과 사치성 때문에 차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높은 시청률로 안방팬들의 지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 드라마의 폭력성에 관해선 특히 유혈이 낭자한 말 그대로의 폭력으로서가 아니라 일종의 스포츠처럼 그리고 있고 특히 조직 폭력배들의 성격을 희화시켜 멋스런 존재가 아닌 우스꽝 런 존재로 격하시키고 있는 점에서 어느 정도 긍정적인 의견도 나오고 있다.
탤런트 인기순위 역시 두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듯 <복수혈전>의 안재욱이 <그대 그리고 나> 의 최진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드라마 순위>
순위
제 목
지난 순위
1
2
3
4
5
6
7
8
9
10
그대 그리고 나 (M)
복수혈전 (M)
정 때문에 (K1)
용의 눈물 (K1)
짝 (M)
남자셋여자셋 (M)
그대 나를 부를 때 (K2)
영웅신화 (M)
사랑하니까 (S)
모정의 강 (K1)
1
3
2
4
6
5
8
9
10
·
<비드라마 순위>
순위
제 목
지난 순위
1
2
3
4
5
6
7
8
9
10
TV는 사랑을 싣고 (K1)
일요일 일요일 밤에 (M)
경찰청 사람들 (K1)
이홍렬쇼 (S)
김국진의 스타다큐 (M)
다큐멘터리 이야기속으로 (M)
테마게임 (M)
도전 지구 탐험대 (K2)
토요일 전원출발 (K2)
PD수첩 (M)
2
5
1
3
·
8
·
·
10
6
<탤런트 순위>
순위
이 름
지난 순위
1
2
3
4
5
6
7
8
9
10
안 재 욱
최 진 실
김 혜 수
차 인 표
송 승 헌
오 연 수
이 의 정
장 동 건
배 용 준
김 지 수
2
1
4
3
5
7
6
8
9
10
<개그맨 순위>
순위
이 름
지난 순위
1
2
3
4
5
6
7
8
9
10
김 국 진
이 홍 렬
이 휘 재
이 경 규
정 선 희
김 진 수
홍 기 훈
서 경 석
조 혜 련
김 효 진
1
2
4
5
3
6
8
10
7
9
- 1997년 12월 20일 일간스포츠 / 연예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