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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박상원 송승헌 최진실 최불암 박원숙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MBC TV 인기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극본 김정수, 연출 최종수)가 드디어 시청률 60%대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미디어서비스코리아(MSK)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12일 제54회 방영분에서 무려 62.4%(시청점유율 76%)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에서 <아들과 딸>을 제치고 5위에 올라섰다.
지금까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65.8%의 <첫사랑>(1위), 64.9%의 <사랑이 뭐길래>(2위), 64.5%의 <모래시계>(3위), 62.7%의 <젊은이의 양지>(4위), 61.1%의 <아들과 딸>(5위) 순이었다.
오는 26일 제5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이 드라마는 요즘 아버지 최불암의 재혼문제가 초미의 관심사 떠오르면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다.
중견과 신진을 망라하는 스타급 연기자들이 대거포진, '금세기 최고의 캐스 팅'을 자랑하며 방영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 드라마는 지난해 10월 11일 첫 첫방송에서 28.6%의 시청률을 올려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이후 설득력 있고 공감가는 대사, 연출 26년째인 베테랑 최종수PD의 차분하면서도 강한 힘이 느껴지는 다이내믹한 연출기법이 어우러져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홈멜로드라마란 호평 아래 40, 50%대로 꾸준한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 1998년 4월 14일 일간스포츠 이미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