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프로무대에 진출한 한국야구 활약상이 시청률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KBS 1TV <스포츠 뉴스>가 지난주 10위에서 8위로 올랐다. 메이저 리거 박찬호,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종범-선동열이 보내오는 뉴스가 IMF 시대에 주눅든 시청자들에게 정신적 활력소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선두는 MBC 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57.3%). <캡틴 박>의 선택이 점입 가경을 이루고 있는 덕분이다. KBS 최고 인기 드라마 <용의 눈물>(37.6%)은 여전히 2위를 유지했다. MBC는 또 일일극 <보고 또 보고>, 다큐 <경찰청 사람들>, 오락 <일요일 일요일밤에>, 드라마 <육남매>를 10위권에 올렸다. KBS에선 아침드라마 <모정의 강>과 교양프로 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 1998년 4월 13일 조선일보 주간시청률 톱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