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작품은 무엇. 또 폭발력은 어느 정도인가.'
꾸준히 영화출연의 뜻을 밝혀온 탤런트 배용준과 차인표에게 쏠리는 관심이다.

배용준은 이미 지난 해 봄 끝난 KBS 2TV <첫사랑>의 중반부터 스크린진출을 선언해 그의 흥행폭발력을 기대한 영화제작사들의 꾸준한 섭외를 받았다. 지난 해 한 때 그는 영화 <남자의 향기>의 출연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다 막판에 출연고사해 제작사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최근에도 시네마서비스 등으로부터 꾸준히 출연제의를 받고 있으나 출연작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

최근 끝난 KBS 2TV <맨발의 청춘>에서 식지않은 인기를 확인한 배용준은 "영화를 하고 싶지만 데뷔작인만큼 신중하고 고르고 있다. 마음에 쏙 드는 작품을 고르기가 참 힘들다"고 설명하면서도 "올 상반기 중에는 작품을 결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차인표는 군복무시절인 지난 96년 군홍보영화 <알바트로스>로 스크린에 나서긴 했으나 군인으로서 명령에 따른 정도. 스스로의 의지에 따른 영화출연작이 없는 셈.

차인표 역시 최근 MBC TV <그대 그리고 나>로 인기와 함께 무르익을대로 무르익은 연기력을 과시해 영화계 캐스팅대상 상위권을 랭크하고 있다. 특히 그의 안정적인 인기와 연기력이 그에 대해 집착하게 만들고 있다.

박철수필름 등으로부터 꾸준히 출연제의를 받고 있으며 최근 출연작을 정해졌다는 소문이 떠돌았으나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특히 그 역시 최근 영화 출연을 위해 <그대 그리고 나>이후 드라마출연을 중단할 계획을 밝혀 영화 제작자들의 가슴을 설래게 하고 있다.

- 1998년 4월 8일 스포츠서울 최용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