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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합니다."
"파- 하-. 교수님 농담도 많이 늘었수. 누가 들으면 진짠줄 압니다."
50%를 상회하는 높은 시청률속에 쾌속항진을 하고 있는 MBC TV 주말드라마 <그대 그리고 나>의 '그대' 최불암과 '나'박원숙. 정말 이들이 결혼할 수 있는 날은 오려는지...
막내아들 송승헌(민규역)의 생모인 이경진(계순역)의 등장으로 이들의 그레이 로맨스에 새로운 갈등이 생기고 있는 것이 요즘의 분위기다. '그대'를 부르는 '나' 박원숙의 애타는 목소리에 주말저녁이면 시청자들의 애간장도 녹아들어간다.
- 1998년 2월 22일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