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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수경, 나와서도 수경'
탤런트 박상원(39)이 안팎에서 '수경'에 둘러싸여 오나가나 '오! 내 사랑 수경'을 외치고 있다.지난 95년 2월 결혼한 박상원의 부인 이름이 김수경씨(30)인데 공교롭게도 MBC TV 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상대역 최진실의 극중 이름도 윤수경인 것.
따라서 요즘 집을 나서도, 또 집에 들어가서도 자나깨나 '수경'이란 이름만 부르고 있는 박상원은 "우연의 일치로 알고 있다. 하지만 두 수경에겐 큰 차이점이 있다. 와이프 수야(실제로 부르는 호칭)와는 부부싸움이란게 거의 없는 반면 극중 수경과는 티격태격 부부싸움이 그칠날 없다"고 말한다.
아내 김수경씨의 경우 말수가 적어 말을 하기보단 남편 박상원의 얘길 들어주는 편이며 여리고 편안한 성격이다. 또한 결혼 4년째를 맞다보니 이젠 서로를 너무 잘알고 충분한 대화로 이견차가 있을때는 충분한 대화를 나누어 별로 싸울 일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극중 수경은 넉넉한 집안에서 자라난 자의식 강한 커리어우먼인데 반해 박상원이 연기하는 `동규'는 무능한 아버지와 사고뭉치 동생들을 둔 가난한 집안의 장남이다보니 서로 다른 성장환경과 습관, 생각탓에 결혼생활에 위기가 닥쳐올 정도로 잦은 싸움이 벌어진다는 설명이다.
한편 '스키광' 박상원은 지난 1일과 2일 모처럼 짬을 내 부인 김수경씨와 단둘이 강원도 용평스키장으로 부부 스키여행을 다녀왔다며 은근히 잉꼬 금슬을 자랑했다.
- 1998년 2월 18일 일간스포츠 이미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