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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이 러브'
남자다운 남자가 좋다.
어른들께서 말씀하시는 '듬직'한 남자가 바로 남자다운 남자다. 그래서 얼굴도 조각처럼 잘 생긴 남자보다는 따뜻함이 배어나오는 쪽에 더욱 호감을 느낀다.
그리고 다정다감한 성격이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 키는 178~180cm 정도면 괜찮다. 필수조건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키가 170cm니까 이정도는 돼야하지 않을까.'오 마이 갓'
건방진 남자는 딱 질색이다.
특히 자기 잘난 맛에 부모님이나 웃어른들께 버릇없이 구는 남자는 한대 때려주고 싶을 만큼 미워한다.
그리고 속된 말로 '기생 오빠'처럼 곱상하게 생긴 남자는 절대 사절. 특히 머리에 무쓰를 잔뜩 바르거나 요란한 악세사리를 한 남자를 보면 닭살이 돋는 특이체질이다.
- 1998년 2월 18일 일간스포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