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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때요, 좀 어울리는 것 같지 않아요?"
MBC-TV 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의 치솟는 인기 비결은 극중 불협화음 콤비를 이루 며 감초연기를 펼치고 있는 중견탤런트 최불암과 박원숙.
홀아비 박재천 역의 최불암은 극중 별명 '박 뻥'처럼 가진 것 없고 배운 것 없어도 터프 한 이미지로 변신. 우아한 척 콧대가 센 홍여사(박원숙)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두 사람은 상규의 아버지와 수경의 이모로 맺어질 수 없는 사돈지간.
각기 독특한 성격의 인물로 변신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듬뿍 선사하고 있는 이들은 "요즘엔 젊은 스타 중심의 드라마가 대부분이지만 진짜 연기다운 연기는 우리를 따라올 수 있겠느냐"며 여유있는 조크를 던지기도.
- 1997년 11월 18일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