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



요즘 청소년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탤런트 송승헌의 개인 코디네이터 이세일(28) 씨. 어려서부터 무작정 방송일에 대한 꿈을 키워왔던 그는 한양여전 의상과를 졸업한 후, 1992년 메이크업 분장사로 처음 방송과 인연을 맺었다. 그리고 그는 3년 후 인기 남성 듀오 '클론'을 만나면서 본격적인 코디네이터의 길로 들어섰다.

"대부분 사람들이 코디네이터들은 그저 디자이너들이 만들어놓은 옷을 연기자들에게 갖다가 입히는 사람으로만 알고 있는데, 단지 어떤 옷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만이 코디네이터들의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디자이너들처럼 의상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창작 작업이 아니라고 이 일을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을 만날 때가 솔직히 가장 섭섭해요."

아직까지는 국내에서 코디네이터란 직업이 힘들고 애쓴 만큼의 대접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그는 살짝 불만을 털어놓는다. 반면 육체적으로 느끼는 고됨은 일을 시작한 처음 일정 기간이 지나면 오히려 그리 큰 어려움은 아니라고.

현재 코디를 맡고 있는 송승헌을 처음 본 것은 한 의류회사의 광고에서였다. 이세일 씨는 그 당시 청바지 모델로 활동중이었던 송승헌을 보고 그의 코디를 맡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송승헌에 대한 첫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그후 1997년, 우연한 기회를 통해 그의 희망대로 송승헌의 코디네이터가 되었다.

코디네이터로 활동한 지 올해로 3년째. 결코 짧지 않은 그 3년 동안, 코디네이터란 직업이 학창시절 그가 생각했듯이 그렇게 화려하기만 한 생활이 아니라는 것을 이제 겨우 깨달았을 뿐, 앞으로 새로운 스타일을 창조해내는 진짜 코디네이터가 되고 싶다며 야무지게 자신의 포부를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