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없이 끊는 전화 때문에 신경이 곤두선 애선은 남편에게 또 바람 피우냐고 바가지를 긁고, 장만용은 애선에게 교양 좀 있으라며 핀잔을 준다. 말싸움 끝에 화가 난 애선은 세미네 집으로 달려가서 하소연을 하려는데, 장만용도 마침 세미네 집을 찾아와 애선은 민망해 진다.
영준은 결혼전과 생각이 바뀌었다며양자에게 자식 의식하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면 재혼하라고 권유한다. 그 말이 싫지 않은 양자는 걱정 말라며 더 늙으면 양로원에 갈거라고 한다.
순영은 남편에게 퇴직금조로 차를 기태네 주자고 조르고 안상호는 그런 순영을 못 말리겠다고 한다.
한편 애선은 순영에게 영감님이 그렇게 좋냐고 놀리고, 양자는 그 동안 미안했다며 순영에게 사과하며 서로간의 우정을 재확인하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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