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찾으러 다니던 서귀옥은 기태가 복자의 내실에서 술에 취해 잠들어 있는 모습을 보자 기겁을 하며 무슨 일 이 있었냐고 따진다.
할머니소리 들을 나이도 됐는데 뭘 그러느냐는 순영의 말에 발끈한 애선은 바느질쟁이에서 안사장 부인이되더니 사람이 달라졌다며 찬바람을 일으키며 돌아간다. 상호는 시무룩한 순영의 표정에 또 안사돈이 뭐라고 염장을 질렀냐고 묻지만 순영은 대답을 회피하고...
양자를 찾아온 애선은 항상 순영은 착하고 자기만 나쁘다면서 조금전 순영에게 심하게 한말이 마음에 걸려 술을 달라고 한다.
한편, 수창은 경륜 본부에서 은퇴식을 준비한다는 말을 듣자 조용히 사라지고 싶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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