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준이 결혼하자, 마음이 아픈 애리는 양자를 찾아와 수창과 정우과 예사롭지 않은 사이였다는 사실을 은근히 털어 놓는다. 갑작스런 애리의 말에 양자는 마음이 불편하고, 불쾌한 마음에 애리를 집으로 돌려보낸다.
때마침, 정우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양자는 굳은 목소리로 대답을 하다 전화를 금방 끊어버린다. 그런 양자의 반응이 마음이 걸리는 정우. 그런 양자가 마음에 걸려 영준이 또다시 전화를 걸자 양자는 그런 영준과 정우의 반응이 마땅치 않다.
한편 순영은 정우의 짐을 보내 놓고 양자를 찾아온다. 여전히 심기가 불편해 있는 양자를 보자, 순영은 왠지 낯설기만 한데...그러던 중, 양자가 혹시 결혼 전에 수창과 정우가 아는 사이였느냐고 묻자 순영은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집으로 돌아온 순영은 그대로 주저 앉고, 그런 순영이 걱정되는 상호는 어디가 아프냐며 깜짝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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