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들어오자마자 세미는 안서방이 먼저 이혼하자고 말했다며 이제 엄마 소원대로 됐냐고 쏘아붙이자 흥분한 애선은 남편에게 당장 송추에 가 수명이 얼굴을 보자고 설치다 쓰러진다.
수명은 수창에게 새어머니가 전실 자식들에게 잘해주면서 멋진 복수를 한다고 말하고, 당분간 혼자 여행을 떠나겠다고 한다.
자는 혜수를 물끄러미 바라보는 안상호에게 순영은 이쁘냐고 묻고, 수명은 속으론 이쁘지만 며늘애한테는 미안하다고 속내를 털어놓는다.
밤늦게 들어온 수명이 세미가 이혼을 원하면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자 안상호는 아이는 우리가 키워줄테니 별도로 생각하면 안 되겠냐며 못 마땅해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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