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떠난 빈방을 정리하며 정우는 허전한 마음을 가눌 길 없는데 냉장고 안에 가득 차 있는 밑반찬 통들을 보자 울컥 눈물이 솟구친다. 그때 수창이 정우를 위로하고자 저녁을 사겠다고 집에 찾아오고 먼저와 있던 세미와 조우하게 된다.
눈치없이 신혼여행까지 따라 온 애선 부부때문에 안상호는 내심 불편해 저녁 술자리에서 인사불성이 될때까지 술을 마신다. 애선은 신혼 첫날밤을 망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놀리고 순영은 거북해 한다.
한편 수창과 저녁 식사도중 영준에게 전화를 받은 정우는 친구와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때마침 서애리가 나타나 연인같이 보인다며 말을 건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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