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호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랫만에 친정에온 수정의 모습이 안된것 같고, 사는 형편이 아직도 고달픈 것 같자 아버지 안상호는 마음이 저려온다.
정우를 위해 만들었던 방을 자기를 위해 만든 줄 알고 좋아하던 수정은 외숙모로부터 새엄마의 딸 방이라는 말에 아버지의 어디가 마음에 들었을까 생각한다.
애리를 만난 정우는 영준은 책임감과 의리를 사랑보다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 남자라며 영준을 잘못 봤다고 한다. 그러자 애리는 영준도 자기를 간절히 원하는 눈빛이었다면서,가수와 영준 중에서 영준을 택할 거라면서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할 수 있도록 영준을 배려해 달라고 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