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를 데리러 정우 집 앞까지 함께 온 수창은 영준은 훌륭한 남자라며 영준때문이라도 이성을 찾겠다고 말한다. 정우는 그런 수창의 마음을 헤아리며 말없이 바라본다.
반면에 애리와 단둘이 노래방에 간 영준은 계속 시계만 바라보고, 노래 부르던 애리는 그런 영준이 못마땅해 술을 벌컥 벌컥 마신다. 말리는 영준을 뿌리치며 애리는 오늘밤 영준과 함께 있겠다고 말해 영준을 황당하게 만든다.
한편 애선은 남편이 장어구이를 사준 젊은 여자와의 관계를 꼬치 꼬치 캐물으며 다신 안그러겠다고 다짐을 받는다. 문밖에서 살짝 엿들은 세미는 사건의 전말이 질투심 때문이었음을 알고 피식 웃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