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는 어린 자식들을 데리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단란해 보이는 가족을 부러운 눈길로 쳐다본다. 그 모습을 본 수명은 애써 감정을 감추며 아이가 생기면 낳고 없으면 둘이 행복하게 살면 된다고 위로하지만 세미는 우울하다.
막상 결혼 날짜를 잡아 놓고 아무 준비도 못한 상호에게 수창이 내일 자기와 함께 예물이랑 호텔 예약도 하자고 말하자 상호는 고맙게 생각한다.
한편 신용 카드를 잘라버린 사건으로 불편한 사이인 장만용과 애선 부부는 각방을 쓰는데... 곰곰히 생각하던 애선은 장만용에게 이혼하자고 제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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