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워하는 정우에게 아무생각도 할 수 없었다는 수창의 대답은 정우를 화나게 하고, 상호와 순영이 결혼 할 때까지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며 자리를 털고 일어선 정우. 수창의 눈속엔 눈물이 고인다.
집을 나가 독서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수은은 아버지가 찾아 오셨다는 민기의 말에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데 순영과 함께 있는 아버지를 보자 놀라 그냥 뒤돌아 나가버린다.
애들을 잘못 키운 것 같다며 미안해하는 상호를 오히려 순영은 위로하는데...
|